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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김도현
Home University: 충남대학교
Host University: Montana State University
Period of Study: 2008 Academic Year

1. SAF Program

SAF 프로그램은 자비유학의 일종이며, 다양한 국가와 학교 선택이 가능하고, 어학코스와 정규수업코스 등 수업형태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엔 제 전공(건축학)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드물었습니다.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준비과정이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학교차원에서도 연계가 될 수 있는 SAF 프로그램으로 보다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권 나라를 중심으로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니 만큼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직접 학점도 취득할 수 있고, 비록 ‘방문학생’이긴 하지만 교환학생처럼 외국의 학교에서 6개월~1년 정도 생활할 수 있어서 그 삶 속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게 많았습니다. 

2. Montana State

Montana는 미국 북서부 쪽에 캐나다와 접하여 위치한 주 입니다. 주도는 ‘Helena’이고, Montana State University (MSU) 는 Montana 안에 총 4개의 도시에 학교를 두고 있습니다. 그 중 제가 1년 동안 수학했던 곳은 Bozeman이라는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Bozeman은 MSU를 중심으로 발달된 대학도시입니다. Montana 전체인구가 100만 명이 채 안되며 Bozeman내의 인구밀도 역시 낮은 편입니다. 굉장히 건조하고 처음 도착했던 8월말에는 햇빛이 너무 강렬했지만,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5월초까지 드문드문 내릴 정도였습니다. 12월과 1월은 외부활동을 하기 힘들만큼 눈이 많이 내리고 굉장히 춥습니다. Montana는 두 개의 국립공원이 접해 있을 만큼 자연경관이 훌륭하며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하이킹, 낚시, 스키 등의 야외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3. 교통, 생활

Bozeman은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게 사실이지만, 4개 라인의 버스가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는 이동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학생회관으로 일컬어지는 Student Union Building(SUB)에서 모든 라인의 버스가 정해진 시간에 출발합니다.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가는 버스가, 그리고 평소에는 다운타운까지 순환하는 야간버스가 있기 때문에 스케줄을 잘 확인하고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버스를 타고 근처에 Walmart, Target, Mall, Down town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번째 학기부터 자전거를 구입하여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버스로 30분 정도 걸리는 Walmart도 자전거로 무난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오는 날이 많은데, 그런 날은 자전거를 타기 어려웠습니다. 눈이 정말 많이 올 때는 버스가 취소되거나 스케줄이 조정됩니다.

처음 도착해서 고생했던 것이 음식에 관한 것이었는데, 사실 Montana 내에는 한국음식을 사거나 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드뭅니다. Bozeman에는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식당이 한 개 있었습니다. 그리고 Walmart나 Safeway 등의 대형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팔긴 했지만, 종류가 1~2개로 한정되어있습니다. 

4. 기숙사

기숙사는 7동이 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 동마다 남학생용, 21살 이상 학생용, 여학생용, 신입생용 등 특성이 있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기숙사는 Hapner hall로 Hannon hall과 함께 여학생 전용 기숙사입니다. 2명이 한 실을 사용하고, 방 안에는 침대 2개, 책상 2개, 붙박이 옷장, 세면대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식당은 학교 내 7개 기숙사 중 3개의 기숙사 내에 있으며 Hapner hall 근처에서는 Hannon hall과 Johnstone 두 기숙사내에 있는 식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생은 5일/7일 meal plan을 구매할 수 있으며 SAF Program Fee에 포함된 것은 5일 meal plan입니다. 식당 문을 여는 아침 7시부터 저녁7시까지 무제한으로 언제든지 식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침/점심/저녁시간은 구분되어 있지만 그 시간 외에도 간식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각 기숙사 내에 있는 부엌을 이용하여 각자가 요리를 해먹거나 근처에서 사먹거나 하면서 지냅니다. 또는 5일 meal plan안에 포함된 $100 flexible money를 이용하여 주말에도 문을 여는 Johnstone과 Miller dining hall에서 일정요금을 지불하고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flexible money는 학교 내에 까페테리아나 커피숍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가끔 주말에 식사를 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도서관에서 자주 커피를 마셔도 부족함이 없는 정도의 액수였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습니다. 기숙사는 각 층별로 Residence Assistant가 있으며 기숙사마다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안내해 주거나, 궁금한 게 있을 때 물어보거나 합니다. 

5. 학교 생활

저는 5년제인 건축학과 과정 중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간 것이기 때문에 제때 졸업하기 위해 졸업사정에 필요한 수업을 통해 적절한 학점을 얻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출국 전 전공 교수님, 과 사무실 선생님과 여러 번 상의를 하고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제 전공이 건축학이다 보니까 미국 학교에서 허가를 주기 전에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방문학생들은 저학년 수업에만 허가를 주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출국하고 나서도 수강신청을 위해 MSU 교수님과 상담을 하기 전까진 굉장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해주신 교수님께서 제가 가져간 충남대 교육과정들과 MSU 교육과정을 꼼꼼히 비교해주시며 제가 필요한 적절한 수업을 듣도록 추천도 해주셨고 결국 꼭 필요한 전필 과정들은 모두 이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수업에 관련하여 또는 방문학생으로써 그 밖의 일에 궁금증이 생기면 교수님께 메일을 통해서나 직접 질문을 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MSU에는 국제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OIP라는 시설이 있습니다. (보통 한국 학교의 국제학생처 정도의 곳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OIP에 들러서 각종 서류를 제출하고 확인하고 이런저런 행사에 대해 메일을 보내주곤 하는 곳이었습니다. 언제든지 물어볼 것이 있으면 직접 찾아가거나 메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기 초나 학기 말에는 International 학생들이 자주 찾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학교 도서관은 학교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평소에는 자정까지 운영을 하며 시험기간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운영을 합니다. 건축학과 건물 내에도 도서관이 있으며 건축+미술 관련 서적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로 자료는 건축학과 도서관을 이용하였고, 시험기간이나 평소에는 중앙도서관 격인 Renne Library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학교 내의 Gym은 학비에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시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수영, 농구, 라켓볼 등등 정말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몇 가지 종목에는 강좌도 개설되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강좌는 따로 수강료를 내야 합니다.

6. 친목 활동

MSU 는 International 학생들을 위한 몇 가지 동아리와 같은 단체를 두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Friend Beyond Border(FBB) 입니다. 이것은 International 학생들을 MSU 학생과 1:1로 연결해주는 것으로써 함께 식사를 하거나 가까운 곳으로 놀러 가거나 하면서 친목을 쌓을 수 있습니다. 참여신청 메일을 보낼 때 나의 성격, 특성 등을 함께 적기 때문에 공통점이 있는 친구를 연결해 줄 것입니다. 또 다른 단체로는 Global Culture Club(GCC)라는 International 학생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실제로 GCC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다양한 활동을 즐겨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GCC는 특히 매주 주말 근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 2월에는 International Food Bazaar라는 행사를 합니다. 각국 학생들이 자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팔며 문화도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그밖에 Halloween, Thanksgiving holiday, Christmas, 등등 미국 내에서 큰 행사를 하는 날이 많습니다. 다운타운이나 학교측에서 여러 행사가 열립니다.

Bozeman 내의 총 한국인 규모는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한국 학생 수가 적은 편입니다. Montana는 백인이 94%가 넘는 지역입니다.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매우 드물지만 그만큼 International 학생들이 서로를 잘 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ontana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유색인종을 차별한다거나 하는 것은 거의 발견할 수 없었고 오히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눈인사를 건네는 친절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7. 마무리

두 학기를 MSU에서 공부하며 생활했던 경험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고 힘든 것도 많았지만 그것들이 마냥 좌절이 아닌 더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했습니다. 잃은 것 없이 정말 얻은 것만 많았던 1년 동안의 MSU생활은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배우며, 지금까지 연락을 할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추억들을 남겨준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Last Updated: 2/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