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동문 시리즈의 새로운 주인공, 김기환 님을 만나보세요! 한국에서 성장한 그는 일찍부터 글로벌 환경에서 일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그 꿈은 결국 그를 지구 반대편으로 이끌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미국 남부에 위치한 연구 중심 대학교, 바로 아칸소대학교였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며 1년을 보냈고, 언어 실력을 다지는 동시에 평생 이어질 소중한 인연들을 쌓았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맞이한 미국의 기념일부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까지, 유학 생활은 그의 시야를 한층 넓혀주었습니다.
현재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 중 하나인 SK온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며, 혁신을 향한 열정을 불태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학생이 미국 중부의 대학 캠퍼스에서 보낸 시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새로운 환경에 몸을 던지며 얻은 경험은, 훗날 그를 지속 가능한 기술 분야로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모교, 유학했던 곳, 그리고 현재의 직업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기환입니다. 숭실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SAF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 봄과 가을, 두 학기 동안 미국 아칸소대학교에서 유학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현재는 SK온에서 전기차 배터리 부품 조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일한 지는 6년 정도 되었습니다.
SAF를 통해 유학을 가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에 입학했을 때부터 자동차 업계에서 구매 전문가로 일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조달이 글로벌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대화할 때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약점을 꼭 극복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커리어에 필요한 글로벌 마인드와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 두 학기 과정의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AF는 유학 준비 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혼자서 유학을 준비했다면 막막함이 컸을 것 같고,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SAF는 서류 준비부터 일정 관리, 세부적인 절차 안내까지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꼼꼼하게 안내하고 지원해 주었습니다. 현지 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까지 제공해 주어,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준비하기만 하면 됐거든요. 특히 학기 중처럼 바쁜 시기에는 SAF의 지원 덕분에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학업과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동안 어려움은 없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 중 하나는 유학 중 부상을 당했던 일이었어요. 낯선 나라에서 다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SAF를 통해 가입한 학생 보험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돌발 상황마다 SAF 팀이 세심하게 지원해 주었고, 덕분에 유학 생활을 끝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 머무는 동안 기억에 남는 문화적 차이나 놀라웠던 순간은 무엇이며,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셨나요?
유학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워싱턴에 있는 친한 미국인 친구의 집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함께 보낸 일이었어요. 함께 여행을 다니고, 연말 분위기를 즐기며, 미국 가정에서 보내는 진짜 휴일의 모습을 처음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그 친구의 아버지는 1990년대 후반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고, 할아버지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셨습니다. 그런 인연을 알게 되면서 가족 모두가 저를 더욱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그 경험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죠.
그리고 호스트 대학의 미군 재향 군인회에 초대받은 일도 있었어요. 저는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 평범한 예비역 병장이었지만, 그들은 제 경험과 시각에 큰 관심을 보였고 덕분에 저는 몇몇 활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그곳에서 맺은 인연들은 귀국 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지금도 온라인으로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고, 올해는 친구 한 명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에요.
유학 경험은 이후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미국에 머무는 동안 기계공학 수업을 수강하며 팀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여름에는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단순한 언어 능력 이상의 것을 얻었어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법을 배웠고, 이는 지금의 업무 방식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죠.
현재 제 업무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포드, 폭스바겐, 다임러, 닛산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상하며, 협력사의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해 논의를 하기도 합니다. SAF를 통해 쌓은 경험이 없었다면 이런 상황들이 부담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 익힌 역량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고, 커리어 초반에 CEO 어워드를 받는 성취를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학 경험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나요?
영어 실력 향상도 컸지만, 유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지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협업하며, 지금의 저를 지탱하는 자신감과 유연함을 기를 수 있었어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외국어에는 능숙할지 몰라도, 해외 파트너와 직접 일해보는 경험은 또 다른 차원의 도전이거든요. 실제로 해외 인재들과 소통하고 협업해 본 경험은 이후 커리어에서 비슷한 상황을 마주할 때 분명히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돌이켜보면, 기환 님이나 비슷한 상황의 학생들이 더 글로벌한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SAF가 어떤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은 제조업뿐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에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수 요소가 되고 있어요. SAF 프로그램은 그런 역량을 실제 경험을 통해 키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유학을 고려 중인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겠어요?
SAF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 번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최소 두 학기 동안 머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요. 오래 머물수록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요.
저는 SAF 덕분에 늘 꿈꿔왔던 커리어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잡아서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