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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진민경
Home University: 부산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Arkansas
Period of Study: 2008 Fall Semester

잊지 못할 Arkansas에서의 6개월

저는 2008년 가을학기를 University of Arkansas에서 보내고 2009년 초에 귀국했습니다. 먼저, 처음에 가기 전에는 저희 학교인 부산대에서는 처음 SAF로 가는 거여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선배들이 없으니 어디 조언 구할 곳도 없었죠. 그래도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꼭 가고 싶었는데, 그래서 선택한 곳이 University of Arkansas였어요. 우선, 등록금이 가장 쌌었고, 또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적다고 들었거든요. 처음에는 아무도 모르는, 생소한 주에 가기가 좀 그랬어요. 과연 누가 알아줄까 하고요. 하지만 한 학기를 마친 지금, 제 선택에 조금의 후회도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잘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

1. 학교

일단, Arkansas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Texas 위쪽에 위치한 주로써 Clinton 전 대통령의 고향이죠. 제가 처음에 우려했던 부분은 남부 사투리였어요. 아무래도 남쪽에 가깝다 보니 억양을 알아듣기가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주 소수만 제외하면 (노인분들) 대체적으로 사투리를 알아듣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들도 많을뿐더러, 거의 표준어를 구사하고 (우리가 평소에 듣던 영어 억양요), 또 남부지역이라 속도도 빠르지 않고 사람들도 다들 친절하고 한국 사람들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영어를 배우기엔 정말 적합한 환경이었죠. 날씨는 제가 갔을 때는 8월이라서 조금 더웠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았고 거의 한국의 여름과 비슷하다고 생각돼요. 겨울이 조금 추웠지만 서울의 겨울 날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제가 있었을 때 눈이 2번 정도 내렸던 것 같네요. (전 2008년 8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머물렀는데, 2월이 가장 춥다고 하더라고요.) 가을 학기에 가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날씨도 좋을 뿐더러 첫 학기라서 이런저런 이벤트들도 많고, Halloween이나 Thanksgiving, 크리스마스 등 중요한 휴일들이 많아서 미국의 문화를 경험하기엔 더없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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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리엔테이션

일단 University of Arkansas 캠퍼스는 두 개가 있는데, 제가 있었던 Fayetteville 이 본 캠이라고 보시면 되고 굉장히 시설도 좋고 아름다운 캠퍼스예요. 그 주에서 평판도 꽤 좋고요. 처음에 가면 국제 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돼요. 제가 있었던 가을학기는 약 2주 정도였고, 이번 봄 학기는 보니까 1주일 정도밖에 안 하더라고요. 제가 미국 다른 주에서 공부 중인 친구들이 많아서 물어봤더니 University of Arkansas 만큼 오리엔테이션이 체계적으로 잘 잡힌 학교가 없더라고요. 아마 제 미국 생활 중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도 이 2주였을 거예요. 취지는 학교와 미국에의 빠른 적응을 돕는 것인데 CCM (Cross Cultural Mentor) 들이 있어서 각자 몇 명씩의 국제 학생들을 자신들의 Mentee로 받아서 오리엔테이션 동안 프로그램들을 함께 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많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죠.  물론 오리엔테이션 동안 세계 각국에서 온 다른, 많은 국제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자연스럽게 많은 친구들을 사귀실 수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국제학생들보다는 Mentor들과 더 친하게 지냈었는데, 이 Mentor들이 다들 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라서 나중에 학교생활하면서도 자주 만나고 도움을 주는 좋은 친구들이었어요. 나중에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 되었죠. ^^

<Game Night with CCM (Cross Cultural 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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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중에는 Game night, Pizza night, Devil's den trip (인근의 동굴, 호수 등으로 하이킹), 미국인의 가정에서 함께 저녁식사하기 등등 하루하루가 너무나 바쁘게 지나갈 만큼 알차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어요. 특히 제가 가장 좋아했던 점은 Friendship Family 인데, 각각의 국제 학생들에게 미국 가족을 만들어 주는 거였어요. 말하자면, 제가 한 가정으로 입양이 되어 가족이 생기는 거였죠. 물론 그 가정마다 달랐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마음이 정말 잘 맞는 친구를 만나서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만나고, Thanksgiving 등의 행사도 그 집에서 함께 보내고, 지금은 누구보다도 소중한 Best friend 가 되었답니다.

<First Cano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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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업 및 학교 생활

오리엔테이션 후의 학교생활은 여기와 다름없어요. SAF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12학점을 듣는데 전 전공 관련 과목인 Micro Biology 와 영어 과목 2개 (Basic writing, Reading & Writing - EASL Class)와 외국어 수업으로 Japanese 를 들었어요. 솔직히 전공 과목은 워낙 전문용어가 많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정말 재밌었어요. 다른 한국 분들은 EA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을 많이 들으시는데 영어가 조금 되신다면 국제학생들을 위한 그 수업보다는, 미국 학생들이 듣는 영어 수업을 듣는 편이 나으실 거예요. 제 Basic Writing 수업에서는 저만 유일한 국제학생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신경도 많이 써주을뿐더러 실제로 미국 학생들은 어떤 용어들을 사용하는지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수업이었어요. 일본어 수업은 교양에 제2외국어 영역 학점이 필요해서 들었기도 했지만 조금은 재미삼아 들은 면도 있는데, 아시아 문화에 관심 있는 미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다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어요. 특히 University of Arkansas에는 일본 유학생들이 많아서 교실 밖에서도 일어를 배울 기회가 많아서 좋았고요. 시험같은 경우는 한 학기에 대게 4번의 시험이 있고, Final 시험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서 그 시험은 처음부터 과목별로 시험 날짜와 시간이 다 달리 정해져 있어요. 물론 그 4번의 시험 외에도 수업과 교수님에 따라서 여러 과제와 퀴즈 등이 있는데 거의 매일 숙제가 있어서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밤을 새우기도 하고요. 특히 저희는 다른 Classmates와는 달리 영어+교과목 공부이다 보니 공부량이 배가되므로 물론 열심히 했어야만 했죠. 5개가 넘는 도서관이나 유니언등 공부할 환경은 잘 조성되어 있으니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또, Computer Lab이 캠퍼스 곳곳에 있어서 마음대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어요. 프린트도 무료로 사용 가능하구요. 공부 외적으로는, 매주는 아니지만 Friday Night Live가 있는데 학교 자체에서 학생들을 위해 여는 축제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돼요. 매 회마다 테마가 다른데 여러 가지 행사가 많아서 정말 재미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Japanese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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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되도록이면 한국 학생들과 많이 안 어울리고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고 노력했어요. 또, 다른 한국 분들을 보면 도서관에서 매일같이 사시는 경우가 많은데, 전 너무 앉아서 공부만 하기보다는 적당히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게 오히려 Speaking 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미국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이 쓰는 말이나 억양들이 알게 모르게 스며들게 되고, 따로 특별히 공부하는 것보다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미국 문화 등에 대해서도 더 잘 배울 수 있었고요. 물론, 미국 외에도 일본, 유럽, 남미 등 각국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각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배우는 점도 많았죠.

<My friends Micheal and Eriha's birthday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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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ympics: 기숙사 내의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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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

University of Arkansas 에서 보낸 지난 한 학기가 지금까지의 제 대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어요. 영어를 떠나서,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만큼 많은 것을 배웠고요. 지난 한 학기 동안의 경험이 앞으로의 제 인생에 어떤 식으로든 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껏 도와주신 모든 SAF 관계자분들, 그리고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었던 University of Arkansas에서 만난 학생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어요 :D

 

 
   
Last Updated: 2/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