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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김연지
Home University: 연세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Utah
Period of Study: 2008 Spring, Summer,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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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AF Program을 통하여 2008년 3월부터 12월 말까지 미국 Utah 주에 위치한 University of Utah에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시간을 보내고 왔다.
우선 University of Utah의 규모는 엄청나다. 들은 바로는 서울대의 6배(?)라고 한다. 학교가 무척 크기 때문에 셔틀버스만 6종류가 다닌다. 하지만 실제로 자주 이용하게 되는 버스는 red, blue, orange 버스다. 특히 red와 blue 버스는 10분 정도 간격으로 있다.
University of Utah는 Utah 주의 주도인 Salt Lake City에 위치해있다. 산들로 둘러싸여있는 분지 지형이기 때문에 공기가 안 좋다고 하지만, 내가 느낀 바로는 서울의 10배는 좋았던 거 같다. 그리고 사막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매우 건조한데, 나는 견딜만했다. 특히 여름의 경우에는 햇빛이 무척이나 강해서 5분만 햇빛 아래 있어도 몸이 빨갛게 익었다. 하지만 건조하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낮아서 한국의 여름보다 살만하다. 또 여기는 눈이 무척이나 많이 내린다. 내가 3월에 처음 갔을 때도 눈이 많이 내렸다. 보통 11월부터 5월까지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눈이 많이 내리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미국에 도착하여 처음 3월~7월까지는 University of Utah의 ELI (English Language Institute) 영어 프로그램을 들었다. 4 과목인 reading, grammar, writing, speech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의 질은 그저 그랬지만 ELI에서 매주 제공하는 outdoor activity들이 정말 좋았다. 거의 매주 outdoor activity가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에는 ELI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나는 이 activity를 통해서 horseback riding, skydiving, kayaking 등을 갔다 왔는데, 그 밖에도 근처 산과 동굴로의 하이킹, 실내 암벽등반, skiing or snowboarding 등등이 있었다. 또 이 프로그램으로 1박2일 혹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근처 여행지로 여행도 다녀왔다. 나는 ELI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Yellowstone national park, Arches national park로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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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때는 Trek America라는 여행사를 통하여 미국 대륙 횡단 여행을 했다. 내가 속한 그룹에는 미국인인 tour leader 1명, 영국인 3명, 독일인 2명, 덴마크인 1명, 중국인 1명, 그리고 한국인 4명으로 총 11명이 있었다. 이 11명이서 벤을 타고 뉴욕에서부터 LA까지 22일 동안 여행을 했다. 우리는 매일 캠핑장에서 캠핑을 했는데, 식사 당번, 설거지 당번, 청소당번을 나누어서 저녁도 우리가 만들어 먹었다. 첫날에는 텐트에서 자는 것이 불편해서 잠이 안 왔는데, 다음날부터는 피곤해서인지 잘 잘 수 있었다. 11명이서 항상 붙어서 지내다 보니, 다른 나라의 문화를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또한 나는 한국의 문화를 그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지내는 것이 흥미롭고 재밌었다.

그리고 다음 가을학기부터 정규수업을 들었다. 내가 들은 수업들로는 ESL 수업인 Grammar and editing nouns, Integrated language skills 와 수학과 수업인 Differential equation and linear algebra, 생명과 수업인 Environmental science, 그리고 요가와 골프 수업이 있다. 수업들은 대체로 많이 어렵지 않았다. 방과 후에는 주로 외국인 친구들과 놀았다. Salt Lake City가 너무 조용하고 놀거리가 없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outdoor activity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고, 다양한 나라의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 나는 이곳에서 멕시코, 태국, 베트남, 그리스, 중동, 일본, 중국 음식점들을 가봤는데, 모두 정말 맛있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나는 항상 한국 음식이 최고인 줄만 알았는데, 다른 나라 음식들 중에도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았다.

또 각 학기 중에는 일주일 정도의 spring break와 fall break가 있는데, 나는 가을 방학 때 학교 프로그램인 alternative fall break에 신청하여 Colorado 주의 Denver로 일주일간 자원봉사 여행을 다녀왔다. 이 프로그램에는 방학 때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 또는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University of Utah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미국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여행도 하며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Denver에서 나와 새로 만난 친구들은 매일 다른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같이 저녁을 만들어 먹고, 또 매일 저녁식사 후에는 오늘 하루 일과에 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 나는 많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얼마나 미국 학생들이 토론문화에 익숙한 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나이도 어린 학생들이 정말 생각이 깊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 놀라웠다. University of Utah로 가시는 분들은 봄방학과 가을방학 때 이 프로그램에 꼭 신청하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있을 당시에는 매주 금요일 International café가 union 빌딩에서 있었다. 이 곳은 국제학생들과 다른 나라에 관심 있는 미국 학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다. 이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다 보면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다.

마지막으로 friendship family program에도 꼭 신청하길 바란다. 나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host family를 소개받았는데, 이 집에 초대되어 저녁도 먹고 Thanksgiving과 같은 holiday에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가끔 볼링도 치러가는 등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내가 한국 오기 전 일주일 정도는 기숙사에서 나와 host family 집에서 머무르며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로 정말 잘해주셔서 덕분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왔다. 정말이지 너무 감사드린다.

미국, Salt Lake City에서의 9개월은 내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난생처음 수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잊지 못할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미국의 방방곡곡을 여행했다. 내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난 9개월 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혹시나 지금 외국으로 나가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꼭 한번 경험하고 오라고 말해주고 싶다. 단, 영어실력의 향상을 위해선 반드시 한국에서 충분한 영어공부를 하고 가야 한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는 것은 안 가느니만 못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많은 도움을 주셨던 SAF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Last Updated: 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