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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김혜령
Home University: 한국외국어대학교
Host University: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Period of Study: 2014 Spring Semester

2014년 1학기에 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에서 공부를 했었던 한국외대 독일어과 김혜령입니다. Queen Mary에서는 독일 문학과 영국 문학에 관한 수업을 4과목 정도 들었습니다. 전공에 따라 좀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1. 수업과 시험

외국인에게 절대 봐주지 않는 Queen Mary

Queen Mary는 기본적으로 외국인 학생이라고 뭘 좀 봐준다거나 배려를 해준다거나 그런 건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너는 외국인이니까 essay 문법 좀 틀린 거 봐줄게 이런 것도 일체 없고요. 저는 전공이 문학인 데다가 제가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essay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시험이면 나았을 텐데 ㅠㅠ 보통 한 과목당 essay를 두세 개 정도 쓰는데요, 저는 처음에 쓴 essay들은 written English 부문에서는 죄다 F였던 적이 기억이 나네요. 내용적인 부분은 B나 A였으나 영어적인 부분은 죄다 바닥이라서 점수가 정말 안 나왔습니다. 외국인 학생에게 배려를 해주는 건 수업 때 녹음을 허락해준다던 가, 아니면 writing 봐주는 데를 알려주는 정도? 저는 딱 한번 운 좋게, deadline 맞추느라 마지막으로 검토를 못했다고 교수님께 거의 빌어서 ㅎㅎ 시간을 5일 정도 더 받은 기억만 나네요. 그리고 essay 자체가 이름이 아닌 학번으로 제출하는 것이어서 특정 학생한테 특혜를 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게다가 Queen Mary 외국인 학생의 97%가 미국인이에요. 그럼 얘기 거의 다 끝났죠?

학점 체계

영국은 우리나라랑 학점 체계가 매우 매우 달라요. 우리나라는 거의 미국식에 가깝죠. 영국은 100점 만점에 70점부터가 A, 60-70은 B, 50-60은 C, 그리고 F는 40점 이하입니다. 문과 중에서도 그것도 인문이면 A 받는 거는 정말 힘들어요. 내용 때문이 아니라 영어에서 많이 깎여서... 토플 100점 중에서 writing 28점 맞았는데 토플이 얼마나 부질없는지 처절하게 깨달았습니다. 여기 애들도 40점 이하만 아니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예요. 한국에서는 B+ 맞으면 정말 짜증 내면서 싫어했는데 여기서 essay B 받았을 때는 기분이 정말 좋았고 한번 A 맞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지금도 그 comment 받은 essay의 comment는 캡처해 놓고 보관하고 있어요.

수업 - 수업 방식

저는 영국 영화, 영국 연극, 독일 문학, 독일 철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Lecture랑 세미나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lecture와 세미나를 같이 하고 영국 연극 수업은 세미나만 했습니다. Lecture는 우리나라처럼 강의식이었고 세미나는 교수님과 학생, 혹은 학생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 얘기하면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lecture가 있는 수업은 그래도 사전 지식을 교수님의 명확한 발음으로 잘 흡수할 수 있지만 세미나는 거의 뭐 멘붕.. 학생들이 교수님들처럼 또박또박 얘기를 하지 않으니 알아듣기가 어려웠습니다. 제일 어려운 영어가 생활 영어 그중에서도 학생들이 얘기하는 영어였어요. 그리고 영국 애들은 외국인이라고 발음 천천히 해주는 거 없습니다. 이럴 땐 그냥 알아듣는 단어 몇 개 연결해서 스스로 이해하는 게 답이에요. 수업은 길어봤자 2시간입니다. 우리나라보단 수업 시수가 많이 적어요. 그 대신 과제는 뭐..ㅠ

수업 - 읽기 자료

우리나라 대학에 eClass가 있듯이 Queen Mary에는 QM plus가 있습니다. 어떻게 접속하고 아이디가 뭔지 이런 것은 OT 때 안내받으시거나 해당 학과 사무실에 가면 조교 분들이 친절하게 다 처리해주십니다. 제가 들었던 모든 수업들은 수업 전에 읽어야 할 읽기 자료들이 다 있었고 한두 페이지가 아니라 어느 책의 부분을 발췌해서 그걸 통으로 주기 때문에 몇 십 페이지 정도 돼요. 다음 수업까지 소설 하나 읽어오라고 하면 그 주 주말은 날아가는 겁니다~ 모든 읽기 자료는 강제는 아니지만 essay를 쓸 때 정말 보물 같은 참고 자료들이기 때문에 밀리기 전에 꼬박꼬박 읽는 게 좋아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수업 때 쓰는 읽기 자료들은 기본 두세 번은 읽어야 합니다. 참고로 독일 문학 수업은 읽기 자료 거의 다 독일어입니다.ㅎㅎ 또 영국 애들은 기본적으로 독일어 7-8년씩 했기 때문에 대학에서 독일어 처음 배운 저랑 비슷하신 상황에 있으신 분들은 힘드실 거예요. 영국 애들은 전날에 쭉 읽으면 되지만 저는 일주일 전부터 밤 새 가면서 읽어야 하니깐요..ㅠㅠ 새벽 네다섯 시까지 밤새워서 읽고 30분마다 알람 맞춰서 두세 시간 쪽 잠자고 팬더 눈 돼서 모자 뒤집어쓰고 아무 패딩이나 걸쳐서 가는 그런 일상이 떠오르네요.ㅎㅎ

수업 과정

처음에 수업 들었을 때 솔직히 거의 못 알아 들었어요. art 1이라고 어떤 사람이 얘기하는데 a가 o처럼 들려서 못 알아듣고… Queen Mary에서 accept 해주는 토플 성적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처음에만 어렵지 나중엔 거의 다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괜찮아지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많이 게을러서 매일매일 영어 듣기 이런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인데 영어 듣는 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녹음기 갖고 다녔는데 3주 정도 지나니까 녹음기 필요 없었어요. 거의 90%는 소화했어요. 애들 대화만 빼고요.ㅎㅎ 단 수업을 들으실 때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셔야 합니다. 익숙하지 않는 발음, 외국어 수업을 듣는 거니깐요. 첫 일주일 동안 수업 갔다 오면 두통 + 스트레스 + 침대 뻗어서 바로 취침했었어요. 그래도 세미나는 여전히 어렵더라고요. 영국 애들이 너는 이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그러면 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참 많이 했네요.^^ 저는 독일어도 다른 학생에 비해 잘 못하고, 영어는 당연히 더 못해서 교수님과 대화도 많이 하고 이메일로도 essay에 대해서 자주 주고 받는 등 교수님이랑 contact을 자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class에 몇 안 되는 아시아 사람이라 눈에 띄어요^^ 교수님들도 메일 답변 잘 해주시고 적극적인 학생들 예뻐해 주십니다. 수업에서 적극적인 태도도 중요해요. 저도 나름 한국에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사람인데 서양 애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더라고요.ㅎㅎ 어차피 한 학기만 하고 갈 거니까, 괜히 나서면 어쩌지 이런 생각보다는 부담 가지지 마시고 마음껏 질문하고 대답해보세요. Speaking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읽으라고 시킨 건 다 읽고 내용정리도 한번 해줘야 하고 수업 땐 최대한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교수님과도 친해져야.. 합니다. 한국대학이랑 수업식이 완전히 다른데 비록 되게 힘들었지만 academic 하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ssay article 찾고, 수업 듣고 버거웠지만 저는 나름 공부하는 게 즐거웠(?)어요. 문학 쪽으로 대학원 생각하고 있으신 분들은 추천합니다.

시험 혹은 과제

저는 과목들을 대부분 coursework인 걸로 했는데 그게 =Essay 많이 많이 이런 의미인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Essay는 한 과목당 기본 2개 많으면 3개 썼어요. 영화는 essay 3개 + 독일 문학은 2개 + 철학은 2개 + 영국 연극도 3개인가 2개인가 썼으니 한 학기에 10작품 했네요.ㅎㅎ 분량은 다 정해져 있고요. 인쇄하면 몇 장 안되지만 정해진 font로 쓰면 엄청 길게 느껴집니다. Essay 평가는 다분히 교수님의 취향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게 다 맞다 라고 제가 얘기할 수는 없지만, 우선 중요한 건 표절하지 말기 + 주석 달기 + 질문에 적합한 article 찾기입니다. 여긴 표절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적합한 article 찾기가 참 힘들어요. 언어부터가 외국어다 보니까;; 우선은 교수님이 언급하신 자료, 수업 전에 읽어야 할 읽기 자료들, 수업 때 사용한 책들을 먼저 참고하시고, 도서관 가셔서 관련 주제에 대한 도서들 빌리시고 (저는 보통 5권 정도) article 검색해서 열심히 검색검색검색. Article을 찾을 때 전부 다 읽을 순 없잖아요? 목차하고 간략한 소개 부분만 읽어도 대충 감이 잡힙니다. Article 찾으시면서 말하고 싶은 바를 정하고 구성을 거기에 맞게 대충 맞춤 essay 완성이에요. 저는 essay 쓰는 건 얼마 안 걸렸는데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Sainsbury에서 먹을 거 다 사놔서 노트북 반경 10cm에 다 갖다 놓고 먹으면서 하루 종일 방에 콕 박혀서 썼습니다.) 구성 정하고 article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구성 짜는데 만 이틀 걸린 적도 많아요.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지는 몰라서 뭐 올 C였는데 (written English가 치명타.ㅠ) 그 다음 essay들은 대부분 B 이상은 받았고 A도 받았습니다. 근데 대부분 네가 영어를 잘했으면 좋을텐데... 영어가 안습.... Your English needs help.. urgent......이런 코멘트가 많았어요. 하지만 5달 동안 어찌 영어가 급 늘겠습니까.. 엄청난 자료조사와 주제에 적합한 구성 밖에 답이 없어요. 그래도 마지막 코멘트는 정말 잘 쓰여진 essay, 영어만 좋았다면 high A 줬을 거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럼 뭐해요 내 학점은 그 동안의 전과로 인해 망가진 지 오래...하하

2. 기숙사와 학교 시설들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이 좀 많아요. 저는 원래 Varey house에 배정을 받았으나 애들이 너무 시끄럽고 휴 더러워서(저 그렇게 깔끔한 성격 아니에요) 극적으로 방을 바꾸게 돼서 Creed court로 이사를 했습니다. 열쇠도 한 번은 아예 잃어버리고 두 번 열쇠 놓고 가서 잠기고 벌금도 50파운드 물었고요. 보증금도 상당히 늦게ㅠㅠ 받았습니다.

기숙사

처음에 apply 할 때 기숙사 어떤 거 하고 싶은지 묻는 게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유감스럽지만 반영이 거의 안됐습니다. Flatmate는 여자애들로만, 개인 화장실을 희망했는데 남자애 한 명이 껴있는 저 포함 flat 6명이고 쓰레기통 없는 공동화장실 (변기는 두 개 욕조는 한 개) 시설은 그저 그런 Varey House로 배정받았습니다. 영국 애들이 전체적으로 엄청 시끄럽고 개방적이지만 이 flat은 좀 심해서.. 신고 들어온 적도 있고 청소부 아줌마들도 대놓고 욕하는 flat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파티 걸들의 친구가 저랑 방을 바꾸고 싶어 해서 en-suite(개인 화장실 있는) Creed court로 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훨씬 조용하고 개인 화장실이 있으니 살만하더라고요! 저는 두 달 정도 Varey House에서 살다가 옮겼습니다. 방 컨디션은 대체적으로 깨끗해요. 방을 swap(여긴 swap 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하고 싶다고 방 바꾸는 애랑 같이 기숙사 사무실가면 알아서~ 다 처리해줍니다. 그 애가 영국인이라서 저는 그냥 가만히 앉아있었어요.ㅎㅎ 차액은 30만 원 정도이고 그때 차액을 지불할 필요는 없고 Invoice 받으면 그걸 SAF에 이메일로 보내주면 끝입니다. 방은 보통 2주에 한 번 청소해주시는 분들이 개인 화장실 쓰레기통, 부엌 공동 쓰레기통, 개인 방 쓰레기통을 치워주고 Creed court는 택배 받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택배를 못 받아서 근처 White Chapel 우체국으로 반송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DHL express는 수령인을 직접 만나야 물건을 건네주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되지만요.ㅎㅎ 그리고 부엌에서 쓸 가재도구들은 본인이 직접 다 사셔야 합니다. 저는 몰라서 남의 것인 줄 모르고 썼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음식도 각자 몫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서 우유도 한 냉장고에 6개 있는 것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열쇠는 카드 키 + 우체통 키 이렇게 줄 텐데요. 잘 간수하셔야 합니다. 저는 윈저성 보안검색 대에 열쇠 놓고 와서 25파운드 벌금으로 물고 한 번 잠긴 건 공짜로 열어주지만 두 번째 잠긴 건 25파운드 내야 합니다. 벌금은 그 때 안내도 되고 Invoice 받으면 보증금에서 깎입니다. 그리고 보증금은 은행계좌로 정확히 SAF한테 환불을 해줍니다. 말은 6주뒤에라고 하는데 6주는 무슨.. ㅠㅠ 빨래는 기숙사 곳곳에 빨래방이 있고 카드충전식입니다. 현금결제 안되고 카드 밖에 안 돼요. 세탁기 성능은 괜찮은데 건조기가 좀.. 울로 빨고 살살 돌려도 니트가 다 줄..었어요...ㅠ 기숙사 내에도 작은 슈퍼가 있어요. 신라면과 짜파게티도 문구류도 Queen Mary 곰돌이도 있지만 은근 없는 게 많습니다. 가격은 조금 저렴해요.

기타 학교 시설들

식당 : 제가 주로 간 곳은 이탈리안 이랑 카페테리아는 가끔 갔어요. 카페테리아는 정말 맛.없.어.요.ㅠㅠ 저는 Meal Plan을 샀는데 거의 안 먹었어요. 너무 맛이 없어서.. 흑흑 이탈리안은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도서관 : 저는 과제 하러 갈 때 도서관에서 컴퓨터 켜놓고 과제하거나 책 빌리거나 DVD 빌릴 때 갔었어요. 웬만한 영화 DVD가 다 있답니다~ 시설도 꽤 괜찮은 편이고 시험기간에는 24시간이에요. >_<

문구점 : Queen Mary 주변에 학용품 살 때가 별로 없어요. 도서관 뒤편에 카페가 있는데 그 옆에 문구점이 있습니다. 거기가 좀 싸요.

Queens Building : 여기가 학교의 메인 건물이에요. 국제학생팀, 학생증이랑 은행 관련 서류 주는 팀(이름이 기억이..ㅠㅠ) 이 위치해 있고 수업도 가끔 있어요.

Art 1 : 여기서 보통 영문학 수업을 많이 합니다.

F.B : Francis Bancroft 인가.. 스펠링이.. 처음에 f.b가 뭔지 몰라서 환경공학 건물 들어가고 그랬었는데..ㅎㅎ 여기서 영문학 외에 다른 인문 수업들도 많이 합니다!

ATM : 프랑스 하우스에 Santander 있고 정문에 나와서 White Chapel 방향으로 가는 길에 Barclays ATM이 있습니다.

3. 학교 주위 편의 시설

교통

교통은 꽤 괜찮아요. 존 2이지만 존 1에서 한 정거장 밖에 멀지 않아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역 소위 tube는 Mile End 역입니다. Nandos 방향으로 가시면 나와요. 학교 정문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쭉쭉. Central line이랑 District line 그리고 Hammersmith & City line 이렇게 지나갑니다. Central line 빼고 나머지 노선들은 다 같은 platform을 써요. Central은 웬만한 주요 관광지나 번화가들 지나가고 District은 좀 굽이굽이 이곳저곳 지나가고 Circle은 어느 방향인지 주의하셔야 하고 Hammersmith는 그리 잘 안 와요. 근데 Farringdon 갈 땐 Hammersmith가 진리.ㅎㅎ 아 근데 버스가 지하철보단 돌아가는데 교통비는 반값입니다! 버스는 25, 205번 학교 바로 앞에서 서고 둘 다 24시간이에요. 여행 갈 때 보통 스카이스캐너로 싼 비행기 표 찾다 보면 새벽에 종종 가게 되잖아요? Tube는 밤 12시에 끝나지만 버스는 24시간이라서 조금 돌아서 가야 하지만 공항까지 가는 데는 무리 없으니 걱정 마세요. 그리고 새벽 4시에 출발해도 버스에는 저처럼 공항 가는 사람들이 꽤 있기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택시는 안 타봐서 모르겠는데 블랙 캡이 그냥 일반 택시, 다른 택시는 예약이 필수인 택시라고 하네요.

음식

먹을 거 별로 없어요.. 학교 주위 싼 버거들은 위생이 좀 그래 보이고 괜찮은 건 Nandos랑 그 길 건너편에 greedy cow라고 버거집이 있어요. Greedy cow는 가끔 괜찮아요 Nandos는 정말 좋아해서 월요일마다 먹었네요. 주말에도 밥하기 귀찮음 먹어주고요.ㅎㅎ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요. 버터플라이도 인기 많은데 제가 좋아했던 건 치킨랩(더블말고) + 망고 라임 소스 + 후렌치 프라이 + 페리 마요네즈 소스 추가 + 코을슬로 였어요. 이러면 보통 10-12 파운드 정도입니다. 그리고 코스타도 있고요. 근데 커피 맛이 정말 별로예요. 아이스커피도 팔긴 하는데.. 스무디가 훨씬 맛나고요.

마트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는 Sainsbury 로컬 (작은 Sainsbury) 이고 Sainsbury는 딱 보통의 마트에요. 있을 것만 있고 식료품만 있어요. 핸드폰 충전기 이런 것도 없고요. 그리고 역 가는 방향으로 budgen's 있고요 여기도 식료품만 있는 마트에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큰 마트는 Sainsbury (로컬말고)이고 두 정거장 정도 가면 White Chapel 역에 있어요. 저는 Sainsbury 로컬에서 간식이나 빨리 해치우고 싶은 인스턴트 파스타나 샐러드 사 먹었고요. 장은 시내 반대 방향으로 한 정거장 가면 존 3 Stratford 역에 있는 Westfield 쇼핑몰에 있는 M&S, Waitrose를 애용했어요. Marks and spencer는 재미난 반 조리식품들이 많고 여기 돼지 젤리는 정말 Haribo 뺨치게 맛나요. 그리고 다른 마트에서 안 팔고 오직 Marks and spencer에만 팔아요. Waitrose는 왕실 마크 달린 마트이고 재료 자체는 다른 마트들보다 더 고급이고 신선해요. 근데 반 조리식품들은 맛이 뭐..그닥… 가격대는 좀 있지만요.ㅎㅎ 저는 Waitrose를 가장 애용했습니다. 유기농 식품 좋아하시는 분들은 Piccadilly에 있는 Whole Food를 추천하고요. 근데 Piccadilly까지는 꽤 거리가 있어서 저는 한 번도 안 갔습니다. 제일 중요한 한국 마트는 Tottenham Court Road역에 큰 한인마트가 있어요. 없는 게 없는 한인마트는 25번 타고 가거나 지하철 타시면 됩니다.

4. 생활정보

핸드폰

저는 통신사 Vodafone 했는데.. 정말 비 추천합니다. East London이라 그런가 가끔 통화가 끊겨요. ㅠㅠ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3 추천하고요. 무엇보다도 데이터 무제한이에요. Heathrow에 있는 심 카드 자판기 이용하거나 아님 한 정거장 거리 Stratford에 있는 Westfield에 가면 통신사들 쫙 있습니다. 거기서 고르세요.ㅎㅎ

은행이랑 카드

제가 카드 때문에 참.. 시티 체크카드(국제현금카드.. 아시죠?) 외환 달러 페이 신용카드 이렇게 썼었는데 휴 둘 다 인터넷 결제에는 완전히 먹통이었어요. 정말 고생했고요. ㅠㅠ 그리고 시티는 가까운 시티 ATM이 세인트폴 대성당이랑 소호 쪽이라서 카드사에 전화 걸어도 소용없어요. 해결이 안되니깐요.ㅎㅎ 제가 지금 독일에서 체류 중인 데 하나 비바 체크카드 추천합니다. 거래내역 조회하면 국민카드랑 다르게 어디서 썼는지 구체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은행은 굳이 영국에서 계좌를 뚫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체류 기간도 그렇고 은행에서 잘 안 만들어줘요. Santander, HBC 등등 다 거절당했고 Lloyds TSB랑 Barclays 여기 두 곳이 계좌 개설해준다고 합니다.

핸드폰 분실 시

Oxford에서 신나게 놀다가 핸드폰 읽어버렸어요..ㅠㅠ 이럴 때에는 잠깐 멘붕하시고 가까운 통신사에 가서 심 카드 재발급 받고 싼 핸드폰 새로 사시면 됩니다. Vodafone은 심 카드 재발급은 공짜고요. 저는 10만 원짜리 폰 샀는데 많이 안 좋았어요.ㅎㅎ 터치도 잘 안돼서 카톡도 안되고 사진 찍으면 다 뿌옇고요.

카드 분실 시

지하철 안에서 지갑을 통째로 분실했고요. 거의 도난이지만... 저 원래 물건 잘 잃어버리는 사람이 아닌데..ㅠㅠ 카드 재발급은 불가능합니다. 일단 카드는 정지시키시고 부모님 명의로 카드를 한국에서 보내주는 걸 받아서 쓰셔야 할 거예요.

5. 마무리

거의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영국에서 혼자서 지내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고 덕분에 웬만한 불운(불행말고요.ㅎㅎ)에도 끄떡하지 않은 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국 대학이랑 다르게 수업을 받아본 적도, essay를 써서 제출해본 것도 모두 처음이었지만 인문학을 전공한 만큼 색달랐고 앞으로의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Last Updated: 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