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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김혜연
Home University: 명지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Minnesota
Period of Study: 2008 Academic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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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학 길을 떠날 때 꿈과 희망에 가득 찬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난 걸 보면 교환학생 기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언어와 문화 장벽을 극복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일 수도, 너무 힘들어 한없이 길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제게 이 시간은 너무 소중한 기간이라고 회고합니다. 유학을 떠나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목표인 언어 실력 향상과 글로벌 시대에 맞춘 국제적 감각과 만남, 그리고 개인적 성숙을 얻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한 학기 혹은 1년이라는 시간은 언어를 포함한 학업적 기반의 성취를 이루기에 충분합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해서는 언어가 많이 느는 것 같았습니다. 그 언어를 쓰는 환경에서 하루 종일 지내다 보니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웬만한 의사소통은 가능하며, 강의 수준도 쉬운 과목이 많기에 따라가기에 수월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익숙해지고 나태해지기에 더 이상 언어가 늘지 않는다는 정체기에 다다릅니다. 여기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외국에서의 오랜 수학기간과 언어능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기 때문에 1년 만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6년 있었음에도 언어가 부족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즉, 언어의 문제는 기간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해결되므로 자신이 열심히 하고 수업과 인간관계에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만 한다면, 만족한 유학기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유학기간을 통해 자신의 진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생을 길게 본다면 한 학기 혹은 1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짧아 보이지만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에 한국에서 얻을 수 있는 어떤 시간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한국과는 또 다른 환경에서, 한국 교수님들과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진 교수님들께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찾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을 수도 있으며 유학하는 나라와 한국의 다르면서도 비슷한 것들을 접목시켜 새로운 과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유학 초기에 겪게 되는 혼란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그렇기에 소중하며 교환학생 기간을 통해 충분히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며 찾아볼 수 있는 커다란 유익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학업적인 면 외에도 학생들은 개인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제적 감각의 획득과 다양한 만남을 통한 인간관계를 넓히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도 그렇겠지만, 특히 미국에는 다양한 인종과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있기에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인종적 편견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오면 피하고 특이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나 함께 모이고 익숙해지기에 자연스럽게 여러 만남을 가지게 되고 국제적 감각도 쉽게 얻게 됩니다. 하지만 유학생활 중 너무 도서관에서 공부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학교 내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그 문화에 다가가지 않는다면, 만남도 오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교환학생 기간을 통해 얻는 또 하나의 소중한 보물은 개인적 성숙입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먼 타지에서 홀로서기를 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너무 다른 문화적 충격을 경험하면서 독립심과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을 믿으며 그 상황을 극복해 낸 자신을 신뢰하고 응원할 때, 한 단계 성숙한 당당한 인격체가 됨을 체험합니다. 그러므로 유학생활의 힘들고 즐거운 모든 일들은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개인 각자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유학생활을 통해 이렇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인내는 쓰고 결실은 달다는 속담처럼, 유학생활에는 분명 힘든 점이 많이 있습니다. 언어장벽과 문화적 혼란, 외로움과 향수병을 경험하게 되겠지만 그 후에 있을 단 열매를 바라보며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지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만족과 성취감을 맛보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Last Updated: 3/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