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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최재용
Home University: 경북대학교
Host University: Purdue University
Period of Study: 2008 Academic Year

지금은 2009년 6월 18일, 정확히 내 DS-2019는 2009년 5월 17일에 만료되니까 J-1비자의 30일 체류가능일자를 빠듯하게 채우고 한국에 귀국한 셈이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빠듯하고 보고 느낄 것이 많은 곳이었다. 삼면이 바다이고 어디가나 아파트가 빽빽하며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한 학생은 그렇게 10개월을 미국에서 문화와 언어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사실 문화적 충격을 몸으로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과 이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것이 작아 보이고 낮선 한국이 되어버린게 25년 내 인생에서 특이한 경험을 했다면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후기라는 것이 내 생활의 반성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또 Purdue로 가는 많은 SAF 학생들의 지침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쪽을 중심으로 글을 써 보려 한다. 나도 Purdue로 가기 전까지 많은 후기들을 읽고 장단점을 파악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서 갔지만 쉽지 않은 적응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Purdue 현지의 많은 한국인들이 하는 말이 직접 몸으로 느끼지 못하면 천 마디의 말도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 만큼 Indiana의 위치와 Purdue University의 특성을 고스라니 반영하는 말이기도 하다.

1. Purdue 날씨

Purdue는 미국 중부 Indiana 주에 위치해 있다. 시간은 동부 표준시를 사용하고 일광절약제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날씨는 파견이 되는 8월은 더위가 여전히 기세를 떨치는 기간이기도 해서 한국과는 다른 건조하지만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이국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0월 날씨는 우리나라의 초겨울 날씨를 띄며 (가을 날씨는 극히 짧은 기간이다.) 12월 말에는 본격적으로 눈이 오게 된다. 이 때문에 한 학기 SAF 프로그램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주로 여름 옷을 준비하고 외투은 현지에서 사는 편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12월 말에는 학기가 끝나기 때문이다. 12월 말부터의 매서운 추위는 우리나라의 강원도 스키장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하면 되고 이 추위는 2월 말까지 지속된다. 파카와 방온이 되는 외투는 필수이다. 3월부터는 우리나라의 평균적 겨울로 생각하면 쉽다. 온도를 알아가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 체감으로 느끼는 온도와 실제온도는 크게 차이가 남으로 이런 식으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환경은 상당히 학교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활동의 제약과 미국 대학생활에서의 환상을 헛되게 품는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중부권 대학은 캘리포니아나 동부의 유명 사립대학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2. 수업

Purdue는 매력적인 학교다. 남들이 다 알고 가는 그런 사립대나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은 여타 다른 미국 학교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활동과 학업활동이 주류를 이루고 그 외 교외활동은 학생 자율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 Purdue는 공학으로 유명한 학교이며 이 유명하다는 의미는 그냥 유명하다는 말로 끝나지 않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학생들을 교육시킨다는 의미인 듯 하다. 첫 학기 수업은 4과목 중 3과목은 공학 1과목은 회계과목을 들었다. 회계과목은 이해와 암기를 바탕으로 해결하면 쉽다.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면 시험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공학 수업 중 System Measurement 수업은 다른 학교에도 잘 없는 수업이라고 들었다. 300단위 (주로 3학년이 듣는 수업) 수업으로 자료가 방대하고 매주 MATLAB으로 하는 숙제가 나오며 4시간짜리 LAB수업이 주마다 있고 LAB을 위한 Prelab, Postlab 숙제가 있다. 그러니까 한 주에 숙제가 4개가 나오는 것이다. 이런 수업들이 여러 개 겹치다 보면 정말 공학에 신물이 날 정도로 숙제와 시험을 따라가게 된다.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도전 정신으로 한 번 부딪치던가 아니면 우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당히 교양과 전공수업을 섞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한국에서 들었던 수업을 듣기보다는 한 과목 정도는 한국에 없는 수업을 들어보는 것이 한국와 미국의 교육을 이수했을 때 어떠한 방법이 효율적인지 비교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공학 수업의 마지막에는 프로젝트가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수업에 적용시켜 해냈을 때의 성취도는 한국에서의 그것과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난다. 수업에 있어서 영어는 필수이고 잘 해야 한다. Purdue는 몇 해 전부터 외국인 학생의 입학을 산술적으로 늘려왔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특혜나 예외는 없다. 외국인도 현지인에 버금가게 성적을 매기고 성취도를 평가한다. 한국에서 배운 영어와 현지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참으로 많이 다르다. 내 경우는 첫 학기 수업에 계속 치여 살았기 때문에 처음 3달간 상대방이 무얼 말하는지 듣기가 힘들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러 수기를 읽다보면 듣기는 3달이 마지노선이었던 것 같다. 어학에 좀 빠른 느낌이 있는 사람은 보통 1달이면 바로 적응하기도 한다. 빠르건 느리건 듣기에 있어서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이미 한국학생들은 상대가 무엇을 말하는지 대부분 이해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듣기가 된 후에서 바로 말하기를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위축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학기말에 프로젝트를 발표해야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유창하게 쓸 수 있으면 좋기 때문이다. 자신이 있다면 COM 114수업을 들어보면 좋을 듯하다. 현지인들도 따라가기 힘든 수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성취감이 클 것이다. 쓰기는 참 힘든 부분 중 하나이지만 계속 쓰다보면 많은 성과를 발견 할 수 있는 부분이다. ENGL 106는 이런 글쓰기를 어떠한 양식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 쓰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과목이다. 물론 현지인도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과목이다. 하지만 이런 과목들을 따라갈 때 느껴지는 영어는 교환학생 끝날 때에는 큰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다.

 Choijeayoung_Purdue Picture Choijeayoung_Purdue Picture 2

3. 현지 생활

영어와 관련하여 가장 좋은 길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 생활면에서 친구들을 사귀기는 정말 힘들다. 중부 미국은 다분히 보수적이기도 하고 Purdue의 학생들은 프로젝트나 수업이 끝나면 잘 마주치기도 힘들다. 그만큼 큰 학교이기도 하다. 게다가 워낙 아시아인들이 많은 환경에서 아시아 문화권에 대한 관심을 갖는 학생 수도 그리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그런 것에 관심을 갖는 학생이 반드시 있다는 말의 반증이기도 하다. 그런 학생들과 친구가 된다면 많은 문화적 차이를 이야기하고 영어도 늘리며 외롭지 않은 생활을 할 수 있다. 많은 타향살이 학생들이 느끼는 것이 이 외로움인데 보통 한국학생들끼리 모여서 회포를 풀곤 한다. 그래서 여럿이 떼로 모여 다니는 한국학생들을 보며 현지인들은 안 좋게 보기도 한다. 이러한 점이 좋지 않다고 말은 하지 못하겠다. 이런 공동체 문화가 한국 사회이자 문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왜 미국에 왔는지 되짚을 수 있다면 이런 것은 적당히 용인된다. 자신이 삼은 목표가 어떠한 것인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학점과 수업체험에 초점을 둔다면 상관없지만 영어와 문화체험에 초점을 두면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교환학생은 폭넓은 선택과 생각을 두 번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일단 친구를 사귀면 폭넓게 사귀는 것도 좋지만 좁고 깊게 사귀는 것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일단 본인이 마음을 열어볼 자세가 있으면 마음을 열자. 고민상담도 하고 상담도 받아주자. 한국에서의 친구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고 앞으로 못 만날 친구라 생각하고 있는 말 없는 말 다 해보자. 정말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기회가 되면 학교주변 바에도 가서 미국특유의 술집문화도 체험 해보고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 

여행은 중부권 대학이 가진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이다. 가운데서 좌우로 방학 때마다 움직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시카고, 겨울에는 New York과 Florida, 봄에는 Las Yegas, 그리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San Francisco로 여행계획을 세워서 떠나보기도 했다. 여행에서 느끼는 미국은 중부가 가진 미국과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설 것이다. 

미국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다문화 사회라는 것이다. 많은 문화들이 혼재해 있고 그것을 용인하는 문화가 만연하다. 한국인으로서 미국을 보고 느낀 것 이라면 한국전쟁 이후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과 미국의 관계이다. 한국 사회와 시스템, 많은 문화와 가치관이 닮아 있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 큰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도전정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 프로그램 이후 가슴 한편에 자리 잡을 것이다. SAF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가까운 이내에 Purdue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많은 생각과 준비를 하기를 바란다. 어렸을 때 했던 태권도를 다시 해 보거나 자신이 한국에 대해서 소개를 한다면 한국 역사와 문화를 미국 현지인에 소개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북한과 미국 그리고 한국과 일본 중국의 관계도 한번 생각해 보자. 한국에서 가졌던 생각과 외국에서 느끼는 한국의 모습이 어떻게 다를지 상상해 보기도 하자. 이 모든 것이 내가 만났던 미국인들이 물었던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이다. 그럼 지금의 자신과 과정이후의 자신의 모습은 어떨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일 년 뒤 당신이 컴퓨터 앞에서 후기를 쓸 때쯤은 어떤 느낌일까.

 

 
   
Last Updated: 2/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