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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손영은
Home University: 명지대학교
Host University: Colorado State University
Period of Study: 2009 Fall Semester

1. 지원 준비 과정

대학교에 들어온 이후부터 꼭 한번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영어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 TOEFL 시험을 분지해야 한다는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때, 선배로부터 ‘IELTS’ 란 시험을 듣게 되었습니다. TOEFL이 미국에서 주관하는 공인 영어인증 시험이라면 이 IELTS는 영국에서 주관하는 공인 영어 인증시험입니다. TOEFL 에 비해서 조금 더 쉬운 시험이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가지고 시험 준비까지 5개월 정도 투자한 후 6.0이라는 살짝 아쉬운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시험은 9.0이 만점인 시험인데 제가 얻고 싶었던 6.5를 받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 성적에 맞추어서 SAF에서 주관하는 방문자 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IETLS 6.0이라는 점수를 자리고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많지도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선택의 폭이 한정되어 있어서 학교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1학기만 수업을 듣고 오는 프로그램과 한 학기는 ELS프로그램, 나머지 한 학기는 수업을 듣고 오는 1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점수 내에서 학비가 가장 싸면서도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인 곳으로 가기 위해서 범위 안에 있는 대학교의 사전조사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각 대학교를 비교한 후에 저는 Colorado의 Fort Collins 라는 작은 도시 안에 위치하고 있는 Colorado State University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기도 했었던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인 Fort Collins는 저에겐 외국 학생들과 친분을 쌓고 공부에 열정을 쏟기에 정말로 충분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국 준비과정이 저에겐 가장 분주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이 된 이후에 바로 비자 발급을 받기 위해 인터넷으로 비자인터뷰 예약과 동시에 돈을 내었고, 예약된 날짜에 미국 대사관에 가서 인터뷰를 받았습니다. 이미 학교에서 유학을 가는 것에 대한 승인은 받은 터인지라 인터뷰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부모님께서 재정적으로 충분히 지원해 주실 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하는 재정증명서를 준비하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2,000만원 이상이 저축되어 있는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 돈을 모르고 모아 증명서를 만들어야 했기에 꽤나 번거로운 과정 중에 하나였습니다. 항공권은 ‘와이페이모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했는데 다른 사이트에 비해 좀 더 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파는 것 같았습니다.

짐은 2~3일 안에 모두 쌌습니다. 옷은 정말 조금만 챙겼습니다. 겨울에 입을 점퍼와 코트가 가장 무거운 옷이었고, 반팔 몇 개와 바지와 치마 몇 개, 스웨터 1개, 운동복 2개 나머지는 속옷. 이것이 옷의 전부였습니다. 돼지코를 많이 챙기고 몇 개의 한국 서적 그리울 한국 음식들(김, 고추장), 렌즈, 구급약품 등등 가장 필요한 짐들만 챙겨 2단 이민가방 두 개에 차곡차곡 넣고 미국으로 왔습니다. 와서 느낀 점은, 정말 짐을 많이 가지고 올 필요가 없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생필품이 훨씬 싸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옷 값은 더 싼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 챙기지 못한 것들이 있더라도 근처 마켓에 가서 모두 살 수 있기 때문에 짐은 정말 조금만 가져오는 것이 좋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2.  학교주변환경

지역 정보

Fort Collins는 조용하고 깨끗한 곳입니다. 이 도시에는 5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 만큼 자연경관을 중요시하는 동네입니다. 밤이 되면 한국의 그 어떤 시골보다도 더 많은 별들을 매일 올려다 볼 수 있는 정말 하늘이 맑은 곳입니다. Denver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정확히 1시간 떨어져 있는 이 곳, 매우 깨끗하고 많은 도시임은 분명합니다.

학교 주변 정보

높은 건물은 없지만, 가까운 곳에 웬만한 마켓과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분마다 다니는 버스를 타면 이런 곳들을 모두 가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학교의 학생이면 버스는 무료. 그렇기 때문에 교통비 걱정 없이 이곳 저곳 다닐 수 있는 것이 이 학교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걸어서 다운타운도 가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장소들로부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 같습니다.

3. 학교생활

학교 오리엔테이션

Denver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을 때 Super Shuttle을 타고 저녁에 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 곳에 혼자서 짐을 들고 대중 교통을 타고 밤에 학교로 들어가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이 버스는 목적지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가장 적격인 대중교통인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도착한 바로 그 다음 날부터 3일 동안 진행되었는데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2명의 멘토를 중심으로 6~7명의 국제 학생들까지 총 8~9명이 한 조가 되어서 학교 구경을 하고 함께 게임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식사도 공짜로 주고 다양한 사람들과 친분을 쌀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큰 기억에 남게 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또 이 때 만나게 되는 친구들과 보통 한 학기 동안 친하게 지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이게 많은 사람들을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국 대학은 책값이 정말 비싼 것 같습니다. 과목과 두께에 따라 책값이 천차만별이지만 새 책을 사게 되면 정말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듭니다. 한 권당 $100 이 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200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교과서는 헌 책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교환학생이란 것을 교수님께 알리고 나면,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많은 배려와 호의를 베풀어 주십니다. 수업에 적응하고 따라가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도우미 친구들을 꼭 1명씩 붙여주고 강의 내용을 녹음하는 것도 허용해 주며 심지어 시험을 보는 공간도 저를 위해 따로 잡아 주시는 교수님도 계셨습니다. 이렇듯 학교생활에 더 빨리 적응하기 위해선 교수님과 많이 대화하고 친분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선 금요일마다 국제학생들을 위한 모임이 있습니다. 학기 초에는 이 모임에 금요일마다 참석하면서 다양한 나라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또한, 이 모임에 가면 국제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은 미국인 학생들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일석이조의 모임이 되곤 했습니다. 학교활동 중에서 제가 자발적으로 했던 활동들은 바로 미국 학생과 함께 한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고 있던 학생을 만나게 되었고 이 학생에게 일주일에 두 번, 1시간씩 함께 한국어 공부를 했었습니다. 저에겐 큰 도전이 되고 또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생각만큼 쉽지 않았지만 눈을 뜨고 기회를 찾아 본다면 정말 다양한 학교 활동을 할 수 있음은 확신합니다.

기숙사 및 학교 내 편의시설

기숙사는 2인실이었는데, 저의 경우 서로 룸메이트가 된지 1달 만에 룸메이트가 타 학교로 1년 공부를 하기 위해 떠나야 했기 때문에 저는 남은 3달을 혼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썼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을 모르고 생활했습니다. 다만 보통 미국 기숙사는 남, 여가 한 층에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며 우리 한국과는 굉장히 다른 문화가 존재합니다. 같은 방을 쓰지는 않지만 저의 경우 제 방이 양쪽이 모두 남학생 방이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한 층에 남, 여 화장실 & 목욕실이 함께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낯설고 적응하기 힘든 문화였지만, 이 문화도 2주가 지나고 나니 저희 집처럼 편안해져서 그 후엔 큰 불편 없이 생활했었습니다. 학교에는 각 기숙사 앞에 기숙사 학생을 위한 식당이 있어서 식사를 하는 데 큰 불편을 겪지 않았습니다. 맛도 괜찮고 종류도 굉장히 많아서 처음엔 이것 저것 모두 먹어보는 재미에 늘 식사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체육관도 기숙사들 가운데에 있어서 언제든지 운동을 할 수 있었고 도서관도 매우 커서 자리를 걱정할 염려가 없었습니다. 학교에 와서 시설에 불편함을 느낀 적은 거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 담당부서 & 담당자

사실, 국제학생 담당을 관련하는 사람들과 만난 것은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는 거의 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때의 이미지가 저에겐 전부인데 모두들 매우 친절하고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도움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힘든 고민들도 모두 들어주고 좋은 충고도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들이었습니다. 

4.  마무리

넓은 세계와 다양한 학생들에 비래 제 자신이 매우 작아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던 교환학생 기간. 그러나 저에겐 제 인생에 있어서 그 어떤 시간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길렀고 공부와 경쟁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미국 학생들에게 한 수 배우고 돌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선진국은 왜 선진국인지 그들의 문화 생활과 여러 예절생활들을 보고 느끼며 배웠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도 웃고 인사할 줄 아는 사람들에 놀라고, 양보할 줄 아는 모습에 놀라고, 신호등이 없이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 양보하는 모습에도 놀라고, 늘 기다릴 줄 아는 모습에도 여러 번 놀랐습니다. 늘 모든 것을 빨리빨리 하기를 원하는 한국 사람들에 비해 제가 만난 미국 사람들은 인내하며 천천히 일을 해나갈 줄 아는 사람이란 것을 몸소 체험하며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에게 “꿈을 크게 갖고 도전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 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정말 너무나도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위해 도전할 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전공과 상관없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며 꿈만 꾸었지만 이렇게 도전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모습이 대학생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에겐 지난 이 5개월이 인생의 항로를 바꾸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음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이 이후에도 저는 다시 공부하러 나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교환학생의 기간은 저에게 큰 도전과 꿈을 갖게 해중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Last Updated: 2/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