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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방소희
Home University: 인하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Limerick
Period of Study: 2017 Spring Semester

저는 아일랜드 리머릭시에 있는 리머릭대학교(University of Limerick)에서 2017년 봄학기를 4개월정도 수료했고 그 곳에서 전공은 Applied linguistics이었습니다. 문화콘텐츠학과는 다른 나라에 많이 존재하는 학과는 아니어서 가능한 비슷한 전공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과로 선택했습니다. 아일랜드로 교환학생을 파견 보내는 학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영어권, 유럽, 토플이라는 조건에 해당되신다면 SAF를 통한 아일랜드 교환학생도 굉장히 좋은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입국관련 유의사항

아일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수도 더블린공항은 크고 시설도 좋지만 리머릭까지는 버스로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반면 리머릭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샤넌공항은 굉장히 작고, 교통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영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하고 영국에서 하루 머문 뒤 샤넌공항으로 아일랜드에 입국했습니다. 아일랜드로 들어갈 때 왕복항공권이 있어야 비자를 취득할 수 있다고 들어서 왕복항공권을 구입했었는데, 딱히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블린으로 들어가는 것과 비자취득방법이 다르다고 들었는데, 샤넌공항으로 들어갈 때에는 출입국 심사관이 학교 입학확인서와 보험내역들을 확인하고 여권에 도장을 하나 찍어줍니다. 그 도장을 들고 한달 안에 시티센터에 있는 비자취득 오피스에 방문하면 사진 찍고, 비자카드를 받습니다. 비자취득은 300유로를 지불해야 합니다. SAF측에서 비자정보 제공 등 학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꾸준하게 지속해 주셨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교통

리머릭대학교는 국제학생들을 위해 샤넌공항에서의 픽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입학 며칠 전에 픽업서비스를 신청할 것인지 묻는 메일을 받습니다. 교환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이다 보니 국제학생을 위한 서비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샤넌공항에 도착해 나오면 도우미들이 있고, 다른 학생들과 다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다들 몇 개월 동안 지내야 하니 짐이 많은데, 한번에 기숙사 앞까지 데려다 줘서 편리합니다. 더블린으로 도착하게 된다면 직접 버스를 타고 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아일랜드에 도착하는 사람에겐 마음 편하게 픽업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입국 할 땐 샤넌 공항을 추천하지만, 사실 학기 중에는 더블린 공항을 정말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샤넌공항은 작기 때문에 노선이 별로 없고, 더블린 공항보다 거의 2배 가까이 항공권이 비쌉니다. 저는 몸이 조금 고생해도 돈을 아끼고 싶어 하는 타입 이라서 학기 중 여행을 다닐 땐 항상 더블린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학교에서 더블린 시티센터 까지는 더블린 코치라는 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정도면 한 번에 갈 수 있는데, 더블린 공항까지 가려면 공항버스를 한 번 더 타야 합니다. 더블린 코치는 왕복 20유로로, 저렴한 편입니다. 더블린 코치는 아일랜드 다른 지역들을 가는 데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http://dublincoach.ie/index.php)

다른 지역이 아닌 리머릭에도 시티센터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티센터까지 가는 버스는 다양한데, 보통 편도 2-3유로 정도이며 20-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학교 주변 교통에 대해서는 학교 자체 오리엔테이션때에도 자세하게 설명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안내

리머릭대학교는 교환학생 비중이 굉장히 높은 학교입니다. 국제학생이 절반 이상인 수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국제학생을 위한 시스템이 굉장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학교에 국제학생을 위한 사무실이 따로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그 곳에 가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국제학생들이 대부분 유럽권 혹은 미국에서 오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사실 아이리쉬를 많이 보진 못해도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제 하우스메이트들은 독일인, 프랑스인이었고 오스트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에서 온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한국인은 저와 다른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 온 친구 총 2명뿐이었습니다.

학교는 굉장히 넓습니다. 강 하나를 끼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강의실은 강을 건너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도서관이 시설이 좋아서 시험기간에는 그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기네스의 나라 아일랜드 사람들은 술을 굉장히 자주 마시는데, 시티센터에는 펍들이 꽤 있지만 버스는 11시쯤 끊기고, 가는데도 20분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보통 학교 안의 Stables라는 펍에서 술도 마시며 다른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학교 안의 스포츠아레나가 굉장히 크고 잘 갖추어져 있어서 그곳에서 가끔 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제학생들은 1학기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큰 수영장이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수영을 즐깁니다.

리머릭 대학교는 Irish music 학과로도 유명한 곳인데, 아이리쉬 음악을 위한 커다란 홀이 있으며, 학생들은 학교 내 카페에서 정기적 공연도 하고, 그 외 큰 음악 행사에서도 연주 및 댄스를 선보입니다. 리머릭 대학교에 가시면 아이리쉬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아이리쉬 음악 수업을 한번쯤은 들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저는 Tin whistle이라는 악기를 배우고, 학기 막바지에 공연장에서 다 같이 모여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곳 역시 한국의 학교처럼 블랙보드 혹은 수강신청사이트 같은 인트라넷을 갖추고 있어 수업자료를 올리는 Sulis라는 곳과 타임테이블을 확인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다른 점은, 타임테이블 사이트는 있지만 수강신청은 직접 수기로 작성해 일정 기간까지 인터네셔널 오피스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업 리스트는 매년 PDF형식으로 학교 사이트에 올라오고 책자로도 구성되어 있어 인터네셔널 오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강의에는 보통 lecture와 laboratory가 모두 있는데, lecture는 일반 강의, laboratory는 응용실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lab시간에는 실험 혹은 토론을 합니다. 같은 강의라도 lecture와 lab시간이 다르고, 교수님도 다를 수 있어 타임테이블 사이트에서 꼭 확인해야 합니다. Lab은 lab1, lab2 이런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lecture수업에서 선착순으로 시간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간혹lab이 없거나, lecture가 없는 수업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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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머릭대학교 메인빌딩 및 동상, 학교 주변

환경

학교 주변은 온통 소들과 말들이 뛰어 노는 풀밭입니다. 가끔 차도로 마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리머릭은 나름 아일랜드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기 때문에 시티센터로 나가면 백화점, 옷가게, 대형마트, 스타벅스 등이 있는 번화한 모습이지만 학교 주변은 마땅치 않습니다. 영화관은 걸어서 20-30, 택시로 5분정도 거리에 Odeon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기후는 유명한 영국날씨와 비슷하게 비도 많이 오고, 서늘합니다. 저는 후리스를 굉장히 애용했습니다. 그 외 걸칠 수 있는 옷들을 많이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숙소

리머릭대학교는 기숙사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가장 저렴한 Plassey라는 기숙사로 보통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정이 됩니다. Plassey는 최소 4명 최대 8명까지 혼성으로 한집에 살며 개인세면대가 있는 각자의 방을 제외하고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집인데, 위치가 기숙사들 중 가장 좋습니다.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슈퍼 및 편의점도 가장 가까우며, 시티센터로 가는 버스도 바로 앞에 정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lassey내 각자의 방은 기숙사들 중에 가장 작습니다. 특히 침대가 굉장히 작아서 남자들은 불편해 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 중 시설이 가장 좋은 곳은 Cappavilla라는 곳인데 방이 굉장히 넓고 화장실이 방안에 있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 on-campus뿐만 아니라 off-campus에도 기숙사가 있습니다만 off-campus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제학생들은 대부분 on-campus에 머무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 별로 리셉션이 있어서 웬만한 문제는 리셉션에 얘기하면 해결해 주고, 자전거도 빌릴 수 있습니다. 코인세탁기와 건조기도 기숙사마다 배치되어 있습니다. 리머릭 대학교는 학교 내 식당들은 있지만 식권을 판매하는 곳은 없고 보통 기숙사에서 본인들이 직접 해먹습니다. 간혹 새벽까지 파티도 벌어지곤 하는데 너무 시끄러울 시에는 제재가 있다고 하지만 보통은 그냥 넘어가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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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lassey 기숙사 외관

음식

위에서 말했듯 보통 식재료를 사 기숙사에서 해먹는 형식으로 지냈습니다. 학교 내에도 편의점 같은 슈퍼가 하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학교정문에서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ALDI라는 저렴한 마트가 있어 그곳에서 보통 장을 봤습니다. 시티센터에는 테스코도 있고 아시안 마트도 있어서 김치, , 라면, 고추장 정도는 그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일반 식재료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저렴하지만, 한국음식과 외식 값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비쌌습니다. 가끔 피자나 몇몇 아시안 음식들을 배달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제도

학교에 처음 입학하면 오리엔테이션이 일주일 정도가 있습니다. 학교를 같이 돌아다니며 캠퍼스 투어도 하고, 비자 취득 및 수강 신청 관련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리머릭 대학교는 국제학생에게 정말 친절한 대학입니다. 모르는 점이 있으면 무조건 인터네셔널 오피스에 가서 여쭤보면 친절하게 답해주십니다.

그 외에도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버디프로그램입니다. 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리쉬 친구들이 3-4명의 국제학생들과 짝을 이뤄 학교 적응에 도와주는 프로그램인데, 그 때 만난 버디 친구가 한국에 2년 정도 머물렀던 경험이 있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버디들이 프리피자티켓을 나눠주기도 하고, 스포츠나 영화 관람권을 구해 주기도 합니다.

수업 외 활동

학교 동아리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가입은 학기 중 동아리들이 각 부스를 설치해 자신들의 동아리를 홍보하는 날이 있는데, 그 때 가서 둘러보며 가입하면 됩니다. 저는 인터네셔널 클럽과 스카이다이빙 클럽을 가입했는데, 인터네셔널 클럽은 국제학생들을 위한 동아리로 가입요금 5유로정도를 내면 학교 내 펍에서 금요일마다 열리는 인터네셔널 파티에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매 주마다 아일랜드 구석구석을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어, 아일랜드의 숨겨진 명소들을 다닐 수 있습니다. 다른 동아리는 몰라도 인터네셔널 클럽은 꼭 가입하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스카이다이빙 클럽에서는 실제로 아일랜드 내에서 스카이다이빙도 가능하고, 그 외에 해외(.프랑스)로 몇 박 며칠로 나가 다이빙을 하고 오는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저는 아일랜드 내에서 한번 시도해봤는데, 클럽을 통해서 하면 좋은 점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150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양궁, 승마, 영화제작, 과학 등 다양한 클럽이 있으니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광, 여행

아일랜드는 영국 바로 옆에 있어 라이언에어나, 에어링구스 같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값보다 저렴합니다. 보통 10만원 이하로 찾을 수 있고, 가는 편도 많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총 3번 정도 다녀왔습니다. 그 외에도 저는 학기 중 부활절 방학이 10일 정도 겹쳐 동유럽과 이탈리아를, 학기가 끝나고는 유럽 전반적인 곳들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유럽에 간 이상 무조건 여행은 많이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유럽여행이었기 때문에, 여행은 정말 원없이 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일랜드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해외로 갈 때 무조건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지만, 그 덕에 자체 저가 항공사가 많아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었습니다. 웬만한 곳은 더블린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아일랜드 내에도 골웨이, 클리프오브모허 같은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인터네셔널 클럽을 통해서도 투어가 가능하니 아일랜드도 많이 즐기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UK의 북아일랜드도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벨파스트라는 곳을 다녀왔는데, 아일랜드와 영국이 섞인 듯한 곳으로 도시도 아름답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세계 7대 해안이라고 불리는 자이언트코즈웨이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마무리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후기를 작성했는데, 후기를 작성 하다 보니 꿈같았던 아일랜드 생활이 다시 떠올라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일랜드는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문화가 많은 나라입니다. 저도 정보가 많이 없어서 출발하기 전 고민이 많았지만, 다녀오고 나서는 정말 잘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계시 다면 저는 꼭 경험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여행도 정말 오랫동안 다녀와보고, 값진 경험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SAF와 모교에 감사 드리고, 리머릭 대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이 후기를 찾아보신 모든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Last Updated: 8/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