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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정서정
Home University: 홍익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Arkansas 
Period of Study: 2014 Fall Semester

1. 학교 생활

학교 사람들이 정말 착해서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외국인에게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직접 다가가면 매우 친근하게 답해주곤 해서 생활하기가 수월했습니다. 미국 대학교는 한국보다 확실히 널널하지만 본인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프리하게 풀어주는 것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르니 성적 관리도 정말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높은 학점을 유지하던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A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물론 과목의 성격 상 팀 프로젝트로만 진행되는 것도 있으니 이는 팀원을 잘 만나야 가능하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기숙사 생활을 해보다 보니 룸메이트와의 관계도 모두 새로웠고 정말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룸메이트랑 말도 거의 안 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으니 룸메이트와의 관계도 본인에게 달린 것이 큽니다. 부디 친절하고 사교적인 미국인 룸메이트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룸메이트와 처음에 Contract를 하며 생활 룰을 정하는데 진짜 그거 잘 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룸메이트랑 Contract 기간에 룸메이트가 너무 아파서 집에 가는 바람에 차후에 하려고 층장(Residence Hall Assistant)에게 연락했으나 아예 response가 없어서 그냥 그런 약속들 안 하고서 대략 서로 얘기로만 정하고 지냈는데… 대 참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서로 맞춰주는 사람을 만나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초반에 불 끄는 시간이라거나 방 온도 등 정말 정말 신중하게 잘 정하시기 바랍니다. 웬만하면 며칠 지내보고 정하세요. 섭씨 안 쓰고 화씨 쓰기 때문에 온도 개념도 잘 없는데 진짜 이거 잘못 정하면 얼음장에서 자고, 밤낮이 바뀌고 여러 곤경에 처할 수 있습니다. 방에 남자를 데려오는 것도 잘… 정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제 방을 한 학기 내내 저와 제 룸메이트, 룸메이트 남자친구 이렇게 세 명이서 썼으니 참고하세요. 

2.  수업 이외의 생활과 여가생활

미국 친구들이랑 정말 많이 놀러 다닐 수 있습니다. 이건 어떤 친구들을 만나냐에 따라 굉장히 달라지는데요, 이유는 차가 있어야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친구들은 거의 다 차가 있어서 여러분을 진짜 기꺼이 데리고 다녀 줄 것입니다. 혼자선, 혹은 한국인 끼리는 놀러 다니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껏 해서 30분 버스 타고 mall 가서 쇼핑하는 건데 이건 꾸준히 할 수 있는 여가생활로는 부적절하니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하이킹, 캠핑, 친구네 집 초대받아서 가기, 영화 보기, 카페 가기 등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습니다. 

3.  학교의 장단점

University of Arkansas는 뉴욕 같은 곳에 비하면 매우 시골입니다. Transportation도 거의 없고 버스가 몇 대 다니는데 차가 있는 게 훨씬 낫습니다. 물론 구매하라는 건 아니고 거의 친구들 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반면 그만큼 사람들이 훨씬 더 친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초대하는 경우도 City보다는 많은 편이고, 근처에 Dickson Street에 술집이나 카페 등도 있습니다. 뭐가 되게 없는 것 같으면서도 잘 알아보면 있을 건 다 있는 동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international student를 위한 시스템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기 초반에 교환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미국인들과 연결해 줄 만한 기회가 많이 마련되어 있는 점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꼭 Arkansas 학생이 아니더라도 학교 근처의 가족들이랑 맺어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또 대학교 내의 사교모임인 Sorority 의 멤버들과 국제학생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 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꼭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특별한 인연 이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Old Main 이라는 건물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물입니다. 실제 수업이 진행되는 많은 건물들 중 하나이며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Main 건물입니다. 근처에서 푸드트럭에서 산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 과제를 하는 사람들, 나무 사이에 해 먹을 걸고 누워서 해먹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교 카페테리아는 세 곳의 뷔페가 있는데 그렉슨 이라는 기숙사 바로 앞의 브로프에서 가장 자주 식사했습니다. 조금 자극적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메뉴들도 많아서 큰 이질감 없이 식사할 수 있습니다. 디저트도 다양하고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Old Main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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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미국에 가서 영어가 늘어 오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꼭 영어를 많이 늘려서 미국에 가시기 바랍니다. 친구를 사귀거나 미국인 가족에게 초대되어 식사를 하며 친해지고 등등 모든 것에 일단 기본적인 영어 대화에 무리가 없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좀 더 나은 영어 실력일수록 더 많은 기회와 깊이가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100만큼 영어를 하던 사람이 가서 늘 수 있는 게 200까지라면, 영어실력을 200으로 높여서 미국에 가면 600만큼 더 늘어서 올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유지만 정말 영어를 잘 하는 만큼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미국에 가면 난 한국인이랑 안 놀고 미국인이랑만 놀꺼야! 라고 생각하시고 가실 텐데, 실제론 그렇게 지내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진짜 꼭 미국인들이랑 시간을 보내려고 스스로 약속도 잡고 친구에게 다가가기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무리 친절하다고 해도 꼭 한국인에게 먼저 다가와서 어디 놀러 가자고 offer하는 것은 아닙니다. 능동적으로 행동하면 그만큼 더 재밌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 중에서 대화를 시작하게 되어 친구가 되기도 하고, 팀플을 하다가 친해지기도 하고, 특정 행사에서 만나서 친해지기도 합니다.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기도 하고, 학교측에서 준비해 주는 여러 가지 international students를 위한 행사들에서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습니다. 친구의 범위는 아주 넓을 수 있으니 자신의 미국에서의 인간관계를 한정하지 말고 계속 넓혀가시기 바랍니다. 처음 의지는 미국인들이랑만 놀겠다는 다짐이었지만 방에만 있거나 친해진 한국인들이랑만 놀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후회 안 남는 생활을 하시길 응원합니다! 

 

 
   
Last Updated: 2/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