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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김경준
Home University: 가톨릭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Oregon
Period of Study: 2015 Academic Year

KyeongJoonKim

1. 지원 동기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부터 막연하게,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던 중,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학점도 인정받고, 외국에서 공부도 하며 많은 경험 또한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찾아보다, 학교와 연계된 SAF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제가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학교가 마침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준비 과정

저는 학교에서 연계된 SAF프로그램을 통해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된 케이스입니다. 처음 상담을 잡았을 때, 제가 가고 싶은 학교를 골랐고 이후, 내야 할 서류들을 순차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성적확인서, 학과장님 추천서, 토플 성적, 잔고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그리고 학업계획서 등이 처음에 필요했고 합격 발표 이후 6월에는 SEVIS fee, 예방접종확인서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또한 합격 발표 이후에 집으로 수강신청방법, 오리엔테이션 예정서 등 여러 가지 서류를 보내왔습니다.

비자발급은 J1비자로 발급신청을 온라인으로 하니, 약 1달 이후 8월초에 대사관에 가서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인터뷰는 간단했고, 비자는 3일?4일 이후에 여권 위에 부착되어 집으로 발송되었습니다. 항공권 구입은 짐도 많고 굳이 환승하고 싶지 않아서, 시애틀 도착으로 직항인 것 중에 가장 싼 것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학교의 웹사이트에서 하는 식이었는데,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다만 좋은 점은 대기자 리스트가 있어서 빈자리가 나면 메일로 알림이 와서, 굳이 계속 새로고침을 누르며 찾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처음 학업계획서를 낼 때 선호하는 룸메이트 조사를 했었는데, 그에 따라 자동 배정해 주었습니다.

학교는 4학기제여서, 비교적 늦게 9월말에 개강을 했습니다. 하지만,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주를 1주일 동안 갖고, 그 전에도 현지 홈스테이를 3박4일동안 무료 매칭, 제공해줘서 9월11일에 입국했습니다.

3. 학교 생활

학교 크기는 미국대학치고는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정도여서, 수업이동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리적 위치는 미국 북서부의 오레건 주의 유진이라는 도시에 있는데,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차로 5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9시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기후는 4~10월은 많이 덥지도 않고 선선해서 생활하기 편하지만, 11-3월은 거의 내내 비가 내려서 적응에 애가 좀 먹었습니다. 대신 춥지 않아서, 그 점은 좋았습니다. 도시 자체는 인구가 약 2-30만?? 정도라서 아주 작지는 않았습니다. 몰도 있고, 다운타운도 제법 커서 지내기엔 괜찮았습니다. 기차역과 버스정류장에는 포틀랜드로 가는 버스가 매일 4-5편씩 있고, 2시간이면 도착해서 많은 학생들이 주말에는 자주 놀러가기도 합니다.

수업

학기는 총 계절에 따라서 4학기로 이루어져있는데, 가을학기, 겨울학기, 봄학기를 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 학기는 11주 과정으로, 10주 수업에 마지막 1주는 시험주간입니다. 중간에 중간고사도 보지만, 과목마다 교수님재량에 따라 시험 보는 주가 달라서 봄학기에는 운이 나빠서 1주, 2주차를 빼고는 11주내내 시험을 보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방학은 짧은 편인데 겨울방학이 3주, 봄방학이 1주였습니다. 저의 경우에 총 심리전공과목 8개, 체육과목 3개, 작문수업 1개를 수강하였습니다.

심리전공수업의 경우에는 기초과목과 upper class라 해서 300-400단위의 심화과목들이 있습니다. 심화과목을 수강하려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이 있었는데, 심리통계, 심리연구법, 작문수업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를 다 수강한 이후에, 겨울학기부터 심화과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방식은 한국과 유사하게 PPT를 이용하여 교수님들이 수강을 하는 식이었고, 몇몇 수업의 경우엔 실험수업, 토론수업역시 수강해야 해서 본수업을 보충하는 강의와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은 참여유도형 수업으로, 수업중간에 굉장히 질문과 토론을 많이 진행하고는 했습니다. 미국학생들 수업중간에 언제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또한 Office hour라고 교수님들마다 학생들의 방문 시간을 정해줘서, 언제든지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시험의 경우에는 과목마다 달랐지만 전공기초과목의 경우 객관식, 전공심화과목의 경우에는 객관식, 단답형, 에세이 모두 들어가 있는 형식이었습니다. 또 학교에,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을 위하여, 도와주는 기관이 있어,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고는 했습니다.

<중앙 도서관과 Low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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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 및 심리과목을 수강하던 대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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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기숙사는 학교에 총 7개가 있어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각 기숙사마다, 1인실인지, 주방이 있는지, 식당을 갖고 있는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산 곳은 2인실이고 주방, 식당이 없고 또 샤워실은 공유하는 기숙사였는데, 비용은 학생식당 포인트 포함해서 약 월에 900달러였습니다.

기숙사 식당 이용은 밀포인트로 지불하였는데 65포인트, 75포인트, 95포인트 중 고를 수 있습니다. 한 끼는 대개 3-5포인트인데 저의 경우에는 아침을 거르는 편이라 65포인트가 적당하였습니다.

한 달에 900불이 적은 돈이 아니라서, 학기 중에 나가서 자취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대도시는 비싼 편이지만, 학교가 있는 동네는 비교적 싸서, 원룸은 월 600불, 쉐어룸이라고 친구들과 같이 사는 집과 계약하게 되면, 월 400불까지도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자취를 하게 되면, 직접 밥을 사먹거나, 해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저는 계속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기숙사 외관 및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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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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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대시설 및 동아리

나이키 사장이 학교의 동문이라서 체육시설에 대한 지원이 많았습니다. 잔디구장만 총 4개였고, 국제관 정도의 크기의 체육관이 있었습니다. 저는 농구를 좋아해 주로 농구를 하였는데, 체육관에 농구코트가 총 8개였고, 카운터에서 농구공도 무료로 대여해줘서, 수업이 끝나면 늘 저녁에 농구를 하러 가고는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지하엔 수영장, 2층으로 이뤄진 헬스장, 인공암벽 등 체육시설이 정말 좋았습니다.

동아리는 주로 체육동아리가 많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딱히 특정 동아리엔 들지 않고 개별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학교 잔디 및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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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농구 경기 및 미식축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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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문화적 차이 및 향후 파견 학생들을 위한 TIP

무엇보다 룸메이트와 기숙생활을 하면서 오는 문화적 차이가 매우 크게 느껴졌습니다. 여자친구와 있고 싶다고 잠깐 나가달라는 건 일상다반사였고, 미국인 룸메이트의 경우 수시로 마리화나를 피우고는 했습니다.(제가 있던 오레건주는 마리화나가 합법이었습니다.) 결국 차이를 인정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를 제기해도, 결국 해결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들에겐 그게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친구들과 하는 홈파티문화도 제게는 새로웠습니다. 친한 친구로부터 집으로 초대받으면 각자 먹을 술을 들고 가는 것이 한국에는 없는 문화이기에 새롭고도 재밌었습니다.

전해주고 싶은 팁이라면 그냥, 크게 문제가 될 불법행위가 아니라면 다 경험해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너무 한국친구들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몇몇 파견 온 친구들을 보면, 공부하느라 바빠서 방과 도서관에만 박혀있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공부를 하러 온 것은 맞지만, 저는 그 외의 경험들도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외국인친구들과 어울리며, 미국여행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고, 이전과는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이 역시,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파견 가서는 한국 친구들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충고해주고 싶습니다. 외로운 마음에, 한국 친구들과 많이 사귀는 친구들을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많이들 영어가 늘지 않은 채 돌아가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5.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

우선, 미국의 문화뿐만이 아닌, 여러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폭과 보는 눈이 넓어짐을 느꼈습니다. 또한 낯선 땅에서 약 1년을 살아가며, 생활력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 겁이 없어졌고, 막연하게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일들도 사실은 별 게 아니라는 것도 몸으로 많이 느낀 것 같습니다. 종종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여러 미국도시들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행을 통해서도 미국이란 나라가 얼마나 넓고, 발전된 도시들이 많으며, 아직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점을 배웠습니다. 제 전공인 심리학은 특히, 미국이 유명하고, 처음 학교 선택 시에도, 심리학과가 센 학교를 골라서 갔습니다. 그래서인지 매우 좋은 교수님들과 좋은 강의 자료를 통해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심리연구법이라는 과목에서는 강의와 함께, lab수업을 병행하였는데, 대학원에서 많이 이용하는 spss라는 통계프로그램도 직접 돌려보고, 논문요약보고서, 실험디자인보고서를 쓰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수업내용도 귀에 잘 들리지 않고, 레포트의 포맷도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달 동안 고생한 끝에 귀가 트이고, 익숙해지니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Last Updated: 9/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