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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김해명
Home University: 경북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Utah
Period of Study: 2013 Academic Year

내 생애 최고의 순간들

Haemyungkim_Utah

지난 9개월 간 미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세상이 아주 넓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의 나 자신에 대한 역할과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전혀 해보지 못했던 많은 경험을 했고 어떤 일이든 확신을 갖고 결정할 수 있는 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1. Utah, Salt Lake City

Utah 주는 미국 서부의 한 주로 인구는 약 290만, 면적은 한반도 전체와 비슷하며 Nevada, Colorado, Arizona, Idaho 주와 접한다. 한국과의 시차는 -15 시간이며 건조하고 햇살이 강한 전형적인 사막성 기후이다. 주가 넓은 만큼 지역에 따라 기온 변화 크지만 보통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매우 건조한 반면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Utah 주 내에는 5개의 국립공원을 비롯한 많은 관광지 및 스키장이 있으며 겨울 스포츠의 인기가 특히 대단하다. Utah 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모르몬교로 종교의 중심지가 주의 중심도시인 Salt Lake City이며 많은 Utah 주민들이 교회를 다닌다. 엄격한 종교의 영향으로 주민들 모두 성실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등 매우 가정 중심적이다. 일요일은 대부분 상점들이 휴업하며 물가는 식비 등 서비스 관련을 제외하면 저렴한 편이다. Salt Lake City는 광역권 인구 약 100만의 도시로 지상철이 잘 정비되어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시가지 내 상점도 많아 쇼핑하기도 좋다. 도시 내 주민들은 대다수 백인이며 외지인에게 친절한 편이고 치안도 안전하다.

<Great Salt Lake>

Haemyungkim_Utah2

2. University of Utah

University of Utah는 Utah 주 내에서 BYU (브리검 영 대학교)와 더불어 인지도가 높은 대학교이자 공립학교로 굉장히 넓은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학교 내로 경전철이 다니므로 도시로의 접근성이 대단히 편리하고 유타 대학교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캠퍼스 내에 미식축구 경기장과 대형 극장, 박물관 등 여가 및 관람 시설이 많고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경기나 공연도 편하게 자주 볼 수 있다. 기숙사는 일반 기숙사와 아파트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일반 기숙사의 경우 보통 2인 1실에 식당 이용이 의무적인 반면 아파트는 1인 1실이며 거실과 주방이 있어 식비를 굳이 내지 않아도 된다. 학교는 철저한 금주를 원칙으로 하며 대신 교내 축제 및 행사가 매우 많으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참여하면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것이다. 학교 내 외국인 학생들도 상당히 많으며 주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정규 학생들과 한국, 일본 등에서 온 교환학생들이다.

University of Utah의 학기는 8월 중순 무렵에 시작하여 12월 말에 첫 학기 (가을 학기)가 끝나고 2주간의 겨울방학 후 1월부터 4월까지 두 번째 학기 (봄 학기)로 구성되며, 선택에 따라 여름 학기를 수강할 수도 있다. 여름 방학을 제외하면 방학이 짧은 편이지만 미국은 공휴일이 많으므로 학업으로 인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

과목과 교수님에 따라 수업방식은 다르지만 보통 과제가 상당히 많고 쪽지시험도 자주 있으며 시험 역시 단순히 2번의 중간, 기말보다 많다. 한편 캠핑이나 스노우보드, 연극 등 흥미로운 수업들도 많아 빡빡한 학기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Go Utes!>

Haemyungkim_Utah3

3. 학교생활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많은 친구들을 만난 것이다.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졌고 각자 가진 특기도 달라 함께 있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 영어라는 장벽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록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도 우리는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힘든 일이 있을 땐 고민도 들어줄 수 있었다. 그중에는 아주 똑똑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친구도 있어 그 친구 곁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배운 점도 많았고, 함께 여행도 많이 다녔다.

또한 특별한 가족도 생겼다. 첫 학기 시작 무렵, 학교에서 국제학생들에게 제공하는 Friendship Family라는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한 미국인 가족과 만나게 된 이후 많은 행사에 초대받았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생일파티도 열어주어서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일반 미국인 가정의 모습도 경험할 수 있었다.

그 밖에 군대에서 제대하신 어르신들을 돌보는 양로원에서 봉사활동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 비록 유창하지 못한 영어의 한계로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는 것이 어려웠지만, 잘 이해해주셨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매번 찾아가는 시간이 좋았다. 특히 봉사활동의 마지막 날 한 할머니께서 가족들 사진을 모아둔 앨범을 보여주시면서 언제든 좋은 일만 있으라고 말씀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가을 학기와 봄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을 때는 미국 내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였다. 특히 여름 방학 동안 홀로 미국 동부를 여행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전의 모든 여행은 항상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귀국 전 마지막 여행은 혼자 힘으로 친숙했던 서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동부의 도시들을 방문하였다. 여행 중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숙소를 치안이 불안한 곳으로 잡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런 힘든 순간들 역시 나 자신을 더욱 성장시킨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이 되었다. 

<Buckskin Gulch>

Haemyungkim_Utah4

4. 마무리

미국에서의 교환학생 경험은 정말 즐거웠다.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준 SAF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9개월의 기간은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며 졸업 후 미래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많은 여행과 봉사활동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들을 통해서 학업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무엇보다 모든 일에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Last Updated: 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