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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Korea 참가학생

Student Name: 하대혁
Home University: 충북대학교
Host University: University of Montana
Period of Study: 2015 Calendar Year

1. 서론

무릇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외국생활에 대한 동경이 어느 정도 있기 마련입니다. 드넓은 세계, 새로운 환경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생활을 많은 대학생들이 꿈을 꿉니다. 국제경영학도이면서 무역업자의 꿈을 가지고 있는 저는 항상 외국어회화능력과 외국 현지 적응력을 기르고 싶었고 그 중에 제일 좋은 방법은 교환학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무언가의 자극이 오면 더 열심히 하는 제 성격상 외국에서 부족한 제 외국어 실력 때문에 많은 좌절을 겪는다면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부모님께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도전해보라는 격려에 토플 시험을 준비했고 SAF program 결연 대학인 the University of Montana (UM)에 가게 되었습니다.

2. 학교 생활

이곳 UM은 정말 영어공부하기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준어가 있는 우리나라말과는 달리 영어는 표준어가 정해져있진 않지만 UM이 위치한 이곳 Missoula 사람들은 우리가 평소에 듣던 Accent를 구사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백인이 거의 80%이상을 차지할 만큼 백인 위주의 사회이고(그래서 AAVE로 불리는 비속어가 많이 섞인 흑인 영어를 접할 기회가 적습니다), 또한 한국인 비율이 극히 적어서 (한 학기 평균 4명 이하의 교환학생과 신입생이 옵니다) 자칫 영어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한국인과의 접촉할 기회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끔 외로움을 겪기도 하지만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견뎌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도 작지만 20명 규모의 한인학생회가 있는데 저는 온전히 이 미국이라는 곳에 적응하기 위해서 한인학생회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이 곳 UM은 외국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첫째로 Global Partner인데 현지학생을 Mentor로 임명해서 외국학생과의 1:1매칭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제 Global Partner는 Native American 즉 인디언 부족 출신 이였는데 단순히 영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Native American 문화와 역사 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달에 2~3번 정도 주기적으로 만나 식사하고 또 이 곳 국제교류원에서 주최하는 외국학생을 위한 행사에 같이 참여하여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Community Friends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현지에 있는 미국 가정과의 매치를 해서 일종의 Host family 역할을 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저랑 함께 한 가족은 노부부였는데 정말 친절한 분들이셨고 또한 이 분들이 자기의 자녀와 그리고 손주들을 저를 초대할 때 같이 초대해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학교에서는 1달에 1번 만남 그리고 한 학기를 권유하는데 저는 이러한 제도를 넘어서서 이분들과 진정한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2주에 한번 일요일 오전쯤에 만나서 같이 점심 먹고 이 분들이 가지고 있는 호수 근처에 있는 별장에서 바비큐파티와 낚시 그리고 수상스포츠를 즐겼습니다. 이분들의 친절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저도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이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설 기간에 우리나라 명절음식을 그 가족을 위해 만들고 설이 어떤 명절인지 알려주기 위해 PPT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윷놀이도 즐겼습니다. 이외에도 가끔 불고기나 동그랑땡 등의 음식을 만들어서 즐겼습니다. 저는 미국문화, 음식, 영어 그리고 그 분들의 정을 얻었고 저도 그에 보답하기 위해 아버지날, 어머니날에 간단한 선물과 편지도 드리는 등 가족 같은 관계로 정말 잘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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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가정과 함께하는 Community Friendship Program>

마지막으로 외국인 룸메이트 시스템과 International Floor인데 본인이 원하면 외국인 학생과의 매칭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편입니다. 저의 룸메이트는 미국인 이였는데 이 친구가 제 영어 실력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보통의 미국사람들은 외국인이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편인데 이 친구의 경우는 제가 조그마한 실수나 조그마한 잘못된 영어 발음만 해도 칼같이 틀렸다고 알려주는 엄격한 선생님 이였습니다. 그 덕에 잘못된 습관을 많이 고쳤습니다.

저는 International Floor에 살았는데 이 층은 외국학생, 외국학생과의 교류를 원하는 현지 학생들만 사는 층입니다. 그런 덕분에 이 층에 사는 현지학생들은 외국학생과의 친목을 좋아하고 언어교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저는 평소 다가가는데 소극적인 제 성격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이 친구들과 친해졌고 이 친구들을 많이 귀찮게 해서 발음 하나하나 사소한 영문법 실수를 줄여나갔습니다. 이런 시스템 또한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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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Floor 친구들>

3. 수업 및 인턴십

수업의 경우 저는 전공과 관련된 경영학 수업과 영어 관련 과목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국 학교와 달리 간단한 쪽지시험의 형태로 2~3주에 한번 시험을 보고 어떤 과목의 경우 많은 횟수의 에세이를 요구했습니다. 따라서 일일단위로 복습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처음에는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의 말이 너무 빠르고 어려운 단어를 많이 쓰셔서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녹음을 하고 다시 듣는 등의 노력도 했었습니다. 에세이의 경우 학교에서 Writing Center를 운영해서 거기에 있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제 잘못된 영문법과 습관 등을 교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빡빡한 일정이 저를 온전히 영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고 저의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과 가을학기 동안에 저는 세계무역협회 Montana 지부에서 운이 좋게도 인턴으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한국의 인턴십과 달리 미국의 인턴십은 대체적으로 잡일 보다는 실제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실무를 도맡아서 하게 됩니다. 저는 몬태나 주정부와 산하 경제 관련기관에 제출하는 캐나다 수출 진흥 계획서 작성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미국의 좋은 문화 중 하나가 아랫사람의 말도 귀 기울이는 건데 저는 일개 인턴이고 외국인이라서 영어도 잘 못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를 회의에 참여시켜서 제 의견을 묻고 팀장 본인의 생각과 달라도 제 생각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해주는 문화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러한 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서 저는 항상 회의 전 많은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회의 때 할 제 주장 등을 고민하면서 제 전문지식과 영어가 많이 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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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ana World Trade Center 지부장님, 팀장님 그리고 동료들>

4. 기타 생활

음식의 경우 Meal plan을 사용하였는데 매주 70여 달러가 학생증에 충전이 되고 뷔페식으로 되어있는 카페테리아와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학생식당에서 이 금액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카페테리아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였는데 음식이 정말 다양하고 커피, 음료, 케잌, 아이스크림 등도 매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이 돈을 학교 매점에서도 사용 가능해서 가끔 Meal plan이 남을 때 생필품도 사는 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는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을 사용했고 2인 1실이였습니다. 약간 낡은 편이였지만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청소부 분들이 청소해주셔서 깨끗한 편이였고 미국의 경우 분리수거를 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습니다.

이외에도 세탁기나 건조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세탁을 자주하는 편인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교통의 경우 좋진 않았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Missoula가 소도시인 편이라서 버스가 자주 배정되는 편은 아니였고 심지어 일요일은 아예 버스가 없었습니다. 또 쇼핑몰이나 마트 등이 학교랑 거리가 있는 편이라서 주말에 뭐 사러 가는 경우에는 차 있는 친구의 도움이 필요했었습니다.

주변 환경의 경우 정말 좋았습니다. 북부지역이라서 겨울에 날씨가 춥긴 하지만 여름은 나름 서늘한 편이고 건조해서 에어컨 없이도 견딜만했습니다. 비도 자주 내리지 않아 찝찝하지 않았습니다. 이 곳 사람들은 자연을 중요 시 해서 훼손되지 않아서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강이 정말 깨끗해서 여름에는 카약, 플로팅 등의 수상스포츠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잘 녹지 않아서 스키나 스노우보드도 봄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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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몬태나, 몬태나는 겨울이 길어 동계스포츠 활동이 활발하다>

5. 여행

이 곳 몬태나 근처에는 Glacier National Park 그리고 Yellowstone National Park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습니다. 현지 친구들이 캠핑을 제안 했고 여름방학 동안 현지 친구들과 여러 차례 저 두 국립공원을 다녀왔고 정말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용돈을 아껴서 2주간의 동부여행 (보스턴-뉴욕-필라델피아-워싱턴D.C)을 다녀왔는데 처음해보는 혼자만의 여행이였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고 무사히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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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Glacier National Park Camping, 뉴욕의 야경>

6. 결론

저는 1년의 교환학생의 기간 동안 제 목표였던 어학향상, 현지문화체험을 위해서 이전에 먼저 다가가지 않던 제 성격을 버리고 제가 적극적으로 먼저 인사하고 외국인들과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모르는 표현이나 단어가 있을 때 부끄러워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묻고 메모한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한인회 가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외롭더라도 1년 동안은 온전히 현지인과 어울려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인과 되도록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회화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저 또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문화 충격을 받았었는데 저는 최대한 저를 버리고 현지 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현지 친구들이 거리낌 없이 저를 받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SAF Korea에서 지원하는 이런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평생 못 잊을 경험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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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전 현지 친구들에게 받았던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

 

 
   
Last Updated: 2/18/16